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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지구가 보내는 위험신호… 산림자원의 소중함

박국천 김천신문사 객원기자 회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02일
11월이 저물고 있는 전국의 산야는 곱게 물든 단풍잎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쓸쓸해 보이기만 하다, 그래도 변함없는 소나무들은 민족의 기상처럼 변함없이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 전국토의 70%가 산으로 둘러 쌓인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으로 많은 산림이 화재와 포격에 의하여 황폐화되어 산지 대부분이 민둥산이 됐지만 1960년부터 30년간 국가의 조림사업에 힘입어 약 수백만 그루의 소나무 및 각종 수종들이 전국의 산지에 식제되었으며, 오늘날 세계적으로 조림사업에 성공한 나라의 반열에 올랐다. 그것은 국민의 푸른 산에 대한 열정과 사유림 및 국유림을 사명을 가지고 노력한 독농가 및 산림관련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김천신문
십, 수년 전만해도 장마 및 폭우로 빈번하게 일어나던 산사태 및 홍수도 최근 울창한 산림으로 인해 과거에 비하여 많이 줄어들었으며, 산행을 할때의 상쾌함과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푸른 산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준다, 산속의 공기는 맑고 신선하며 도심의 공기에 비하여 200배 더 맑다고 한다. 또 여러 종류의 세균에 의한 대항물질(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이 공기를 마셔도 무리없이 흡수되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고마운 산림자원이 해마다 산불로 인하여 소실되는 현상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할수 있겠다, 산불의 원인은 자연재해로 인한 것도 있지만 95%가 인간의 실수로 일어난다고 하니 새로운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다. 우리 모두가 산불감시원이 되어 다 같이 산림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산림은 국내수효가 5%정도이고 95%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마져 최근 원목수입은 많은 제제를 받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오동나무도 수입이 현저히 줄어 현제 관을 제작할 나무가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우리는 민둥산을 푸르게 가꾸는 것에 몰두하다 계획적인 경제림 조성을 하지 못하였다. 또 우리나라의 기후는 수입국인 열대지방에 비하여 나무의 성장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기후와 토질 및 병충해에 강한 수종을 국가와 미래를 위한 식제를 해야 한다.
또한 임업인들이 그동안 산지 녹화보존에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산림의 공익기능 제공” 등을 볼 때 농업인과 차별적인 제도에 묶여 있는 것은 임업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직불금 법률안을 빠르게 통과시켜야 함이 마땅하며, 더 이상 임업인들을 소외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코로나이후 세계는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에 나라마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2005년 발효된 국제기후변화 협약(38개국 참가)에서 탈퇴하여 세계의 비난을 받아오다가 바이든 대통령이후 다시 참가하게 된 것은 다행스러우며 지구온도가 지난 100년 동안 0.7℃높아졌는데도 동·식물의 분포가 바뀌고 멸종되는 생물이 발견되며 북극의 빙하가 급속히 녹아내리는 것은 안정된 온도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몇 년 전 더위 때문에 닭과 돼지가 폐사하고 1995년 미국 시카고에서 500명이 더위에 사망하고 장기적으로 수많은 인명이 사망하는 것을 보면 온도상승의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물론 인간은 옷을 입고 있어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지금과 같이 지구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지난 20세기는 인류가 산업 혁명아래 기아, 질병, 빈곤, 문맹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을 했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세기였다. 이로 인하여 인간의 생활은 많이 윤택하여 졌으며 의료기술 또한 발전되어 평균수명도 높아졌다. 그로 인하여 환경파괴는 지구 온도상승의 원인이 되고 지구는 수년 전부터 우리에게 각종 재앙을 통하여 위험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이제 21세기도 21년이 흘러간 지금 우리 모두는 지구가 보내는 신호에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갈 것인가? 에 집중하면서 생활 주변에서 환경을 지켜가는데 소홀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우리 김천을 둘러싸고 있는 크고 작은 모든 산야에 앞으로 더욱 울창하고 자원 되는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마음과 뜻이 모아져야 할 때이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자연 환경이 더 피폐되지나 않을지 가슴 한켠에 근심이 떠나지 않는다. 김천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하시는 일 어려운 가운데서도 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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