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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까치산 정상에서 멀리서 떠오르는 임인년 새해의 첫해를 바라보니 만감이 교차하는 이 순간을 가슴으로 느껴본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2년 동안 해맞이를 못했다. 1990년부터 주로 동해안으로 해맞이를 갔으며 거의 빠진적이 별로 없었다.
아포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 포항 구룡포 호미곶이나 감포읍 전촌리 해안에서 해맞이를 주로 했었다.
특별히 포항까지 해맞이를 가는 것은 수평선 끝자락의 엷은 구름을 뚫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은 신비 그 자체였으며 지친 마음속에 용기를 채워주는 희망의 상징이었다.
그 시절 해뜨기 직전 아직도 어둠이 남아 있는 차가운 겨울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가져간 2통의 물로 몸을 닦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던 기분은 지금도 감동으로 다가온다.
해마다 새벽바다에서 냉수욕을 하던 감포의 전촌리 해안에는 군시절 근무했던 추억의 69분초가 있었다. 그 당시 잦은 간첩 침투로 대간첩 작전지역이었던 그곳에서의 분초장으로 근무하던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긴터널을 지나고 있다. 지구촌 어느 곳도 코로나로 안전한 곳은 없다. 어차피 감당해야할 일이면 이겨 나가는 방법에 최선의 노력과 지혜를 모아가고 협조하며 고난을 감내해야한다.
그동안 많이 잡혀가던 상태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실시된 45일 만에 1일 7,000~8,000명을 상위하는 발생확산에 지난 18일부터 다시 강화된 방역수칙이 실시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더 큰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같이하며 힘을 모으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러나 아직도 백신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미 접종인은 그동안 보도되고 있는 수치들을 현명하게 이해하고 본인과 이웃을 위해서 자진해서 빨리 접종에 임해야하며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출입제한을 철폐하고 혜택을 주어서 미 접종인들이 빨리 접종할 수 있는 분위기 및 방법을 만들어 가야한다.
이제 임인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어제와 똑같은 장소에서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오늘 떠오른 해는 오늘의 해일뿐이다. 우리 사는 세상에서 같은 것은 두 번 되풀이 되지 않는다. 시간도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흘러간 물도 세월도 다시 오지 않는다.
우리는 임인년 새해에 각자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을 좀 더 바람직스럽고 생산적인 곳에 사용할 수 있는 계획으로 이루어가면 좋겠다.
21세기는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서 일등국반열에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불과 50년 전만해도 북한보다도 경제력이 떨어진 GNP 100위도 못되는 후진국에서 1990년대 초반에 우리나라는 세계 GNP 대비 12위의 경제국가가 되었다. 40~50년의 짧은 기간에 선진국대열에 오른 우리나라가 정치안정을 이루고 편가르기 하지 말고 각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여가면 그리 멀지 않는 시간에 충분히 일등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일등국가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국민의 우수함) 세계인의 지능지수 조사에 의하면 홍콩이 1위이고 한국이 2위라는 보고서가 있다. 한국인은 독일인 및 이스라엘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국민이다. 1970년부터 한국인은 세계기능경기에서 지금까지 1등을 놓친적이 별로 없다. 또 한국의 여성은 위대하다.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만아니라 자식을 희생정신으로 훌륭하게 키워서 세계 제1의 교육국가가 되게 했다.
둘째(국토의 빼어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토를 소유하고 있다. 예부터 우리조상들은 금수강산이라고 불렀으며 한국을 둘러본 서양인들은 아름다운 스위스를 서양의 한국이라고 한다.
또 4계절이 뚜렷하며 변화무상한 자연을 접할 수 있고 국토전체가 게르마늄이 포함되어 있어 맛있고 약효가 있는 식물이 자란다. 약용식물을 연구하는 러시아 과학자들은 게르마늄이 함유된 지역의 식물은 모두가 약이된다고 주장하며 게르마늄지역에 인삼을 심으면 산삼과 같은 효능을 가진다고 했다.
셋째(한글) 한글은 음성학의 근본원리를 구하며 창조하였기 때문에 인간이 낼 수 있는 모든 소리를 정확하게 표한할 수 있다. 한글의 우수성에 관해서 펼벅 여사는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발명한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간단명료한 글자”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인의 집념과 용기는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60년대초 서독에 파견된 우리광부 및 간호사들은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부지런함과 섬세함이 독일을 감동시켰고 당시 전투부대로 월남전선에 파견된 우리병사들은 한국과 다른 월남의 조건에 필요한 전투전술을 개발해 많은 전과를 이룩했으며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6·25전쟁에 미군에게 전술을 배우던 한국군이 이젠 미군에 전술을 가르친다고 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포보스 기자는 한국인의 집념은 세계적임을 보도하면서 21세기 중반에 통일된 세계일등국 반열에 오를 것임을 시사했다.
이제 임인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아직도 일부의 사람들은 개인의 실패를 남의탓으로 돌리고 사회와 국가탓으로 우겨대는 망각을 바로 잡고 우리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잘 알고 있다. 더하여 정치와 북한은 한국사회의 발전을 많이 후퇴시켜왔다. 이제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달라져야한다. 국민이 정치걱정하지 않고 정치가 변화되지 않으면 국가와 국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정치가 구태의 탈을 던져버리고 시대의 흐름을 바로 잡아 가야할 때이다. 세계속에 우뚝선 통일된 대한민국을 그려보며 자정을 넘긴 시간 창을 열고 새 공기를 마셔본다. 김천의 야경이 아름답다. 하늘을 보니 별들의 속삼임이 다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