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김천시 제1선거구에 출마를 한 박판수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국민의 힘 도당공심위 단수공천에 대해 김천시민의 권리와 후보자의 공정한 공천권을 빼앗은 폭거라며 강한 유감을 피력하며, 탈당과 동시에 이진화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고 5월 4일과 5일 양일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결과, 박판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었다.
지역물갈이라는 당협위원장 의중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방의원 후보공천과정은 객관성과 공정성이 무시된 채, 경선을 거치지 않고 단수후보로 발표되었다. 5년만의 정권탈환과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민과 정치적 유대감을 공유하는 국민의힘 공천은 당선의 일정지분을 선점할 수 있는 어드밴티지가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배추는 김장을 할 때 겉잎사귀를 뜯어내지만, 속은 겉이 있어야 존재한다. 지역정치에 새로운 인물도 필요하지만,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키듯 경륜 있는 정치인의 존재도 중요하다.
박판수 후보는 정치를 바로 세우고 시민 자존심을 지키며, 지역을 위해 일할 능력을 갖춘 후보가 공천을 받는 것이 합당한데, 독선과 밀실정치로 국민의힘에 충성하고 헌신해온 후보에게 공천의 공정한 기회조차 주지 않고 낙하산으로 국회의원 꼭두각시후보를 내세운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무소속단일화로 시민의 현명한 판단과 올바른 선택을 구하게 됐다고 했다.
다수의 선거경험과 특유의 친화력 및 돌파력으로 지난 2018년에도 자유한국당 공천자를 상대로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저력을 과시한바 있는 박판수 후보는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를 국회의원의 전리품으로 인식하는 현 상황을 결단코 방치할 수 없다면서 현명한 시민의 선택을 받아 재선의원으로 김천시와 경북도의 발전에 기여를 하겠다고 무소속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판수 후보는 제11대 경북도의회에서 독도수호특위 위원장으로 독도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도정질문 및 조례안 발의로 일본의 반역사적 도발행위를 강력규탄하고 독도의 명확한 영토주권교육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경북도의회 출입기자단이 의정활동에 모범적인 도의원을 대상으로 기자단이 개인별투표를 실시해 수여하는 ‘2021년 BEST도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박판수 후보는 12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무소속출마의 변(辯)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경북도의회 김천시 제1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 박판수입니다.
지난 4년간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헌신과 열정으로 시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펼쳐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몸담았던 국민의 힘을 탈당하여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진실 되고 겸허한 자세로, 제8회 지방선거 경북도의회 김천시 제1선거구 무소속후보로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후보의 능력과 민의를 무시하고 개인의 취향과 독선적 판단에 따라 공천후보를 사유화하는 독선을 저지른 이번 국민의 힘에서 자행한 공천학살은 민주주의의 시계바늘을 되돌린 구태공천 완결판입니다.
저 박판수는 많은 정치적 고난과 역경을 겼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오직 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정성과 배려를 다한다는 철학으로 오늘 이 자리에까지 왔습니다. 김천발전과 시민사랑이란 결연한 의지로 반드시 당선되어, 검증된 도의원, 준비된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일도 해본 사람이 일머리가 좋습니다. 도의원은 도의회에서 김천이익을 대변하고, 시민의 소리와 어려움을 청취 해결하며, 정책에 반영하는 시민의 숙련된 일꾼이어야 합니다. 아울러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한 도비와 국비예산을 많이 받아오는 예산행정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집행부를 엄정히 견제할 줄 아는 감사행정의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저 박판수는 지난 의정활동의 경륜을 바탕으로, 원칙과 소신, 공정과 배려로 시민여러분과 함께 김천의 더 큰 내일을 열어가는 변화의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각오로 저 자신부터 철저한 원칙을 지켜가면서 시민 사랑의 결연한 의지를 열정의 돌풍으로 몰고와, 김천역사를 다시 쓰는 희망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