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5월 27일, 맨체스터 무브먼트의 정점,
스톤 로지스 콘서트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2년 05월 26일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는 맨체스터를 중심으로 댄서블 한 비트를 앞세운 록 음악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당시 이런 흐름을 맨체스터 무브먼트 혹은 매드체스터 폭발이라고 불렀고 그 중심에는 스톤 로지스(Stone Roses)가 있었다.
보컬리스트 이언 브라운(Ian Brown)과 기타리스트 존 스콰이어(John Squire)가 이끌었던 스톤 로지스는 1989년 발표한 그룹 동명 데뷔 앨범과 함께 일약 맨체스터 무브먼트 씬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들의 음악은 영국 특유의 기타 팝과 댄스 사운드가 가장 절묘하게 조합된 사운드로 각광 받으며 맨체스터 사운드의 모범답안이라는 평가를 얻었고 스토 로지스는 종시대의 밴드들인 해피 먼데이스, 인스피럴 카펫츠와 함께 맨체스터 3인방으로 불리며 무브먼트를 선도했다. 맨체스터 무브먼트의 하이라이트는 1990년 5월 27일에 찾아왔다. 1990년 5월 27일, 스톤 로지스는 맨체스터 교외의 작은 섬인 스파이크 아일래는에서 야외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의 공연에는 무려 3만 명에 달하는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는데 이제 갓 데뷔 앨범을 발표한 신인급 밴드의 단독 콘서트로는 보기 드문 관중 동원이었다. 공연에서 스톤 로지스는 맨체스터 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주었고 평자들은 이 장면을 맨체스터 무브먼트의 정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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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공연 이후 맨체스터 무브먼트의 열기는 이상하리만큼 급속하게 식어갔다. 당시의 맨체스터가 히피의 전성기였던 1960년대 후반의 미국 서부해안 지역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던 ‘제2의 사랑의 여름’ 은 그렇게 사그러들었고 그 선봉이었던 스톤 로지스 역시 5년간의 긴 침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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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2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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