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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일, 막바지 표밭갈이에 최선을 다해야!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2년 05월 29일
5월 27일 ,28일 양일간의 사전투표가 끝났고, 오는 6월 1일 본선거의 진검승부만 남았다. 지난 대선보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높지 않았기에, 출마후보들은 사전투표율에 따른 자신의 지지표 손익계산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김천의 사전투표율은 28.40%(1일 15.13%, 2일 13.27%)로 제20대 대선 때의 46.66%보다 낮지만, 인근 지역인 구미 15.87%, 경산 14.70%보다는 높은 편이다. 참고로,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7.5%이고, 제7회는 32.12%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총투표율이 높고, 기권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안정적 득표력을 확보한 후보는 투표율이 낮을수록 유리하다는 생각에, 사전선거 후 대세승리론, 흑색선전 등으로 본선거 투표의지를 꺾어 기권율을 높이려 한다. '어차피 이길 건데 나하나 투표 안 해도 되지?' 이렇게 심리전을 펼치게 되면, 기권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예상보다 사전투표율이 다소 저조함에 따라, 안정적인 당선권 확보를 위해 앞으로 3일간의 선거운동기간에 남은 화력을 다 퍼부어야 하는 절박함과 긴장감이 역력하다. 유권자들도 자신의 선택결과에 따른 책임도 함께 떠맡게 되므로, 어느 후보가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나아가 김천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적합한가를 냉정하게 평가, 판단하여 지지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길거리 유세 및 출퇴근길 시민들께 인사하는 것이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이긴 하지만, 지금 같은 선거 막바지에는 평소 소식을 전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문자로 지지를 부탁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 성과가 있을 것 같다.

유권자들이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이 운동해서 지지표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IT강국에서 '아날로그방식' 선거운동을 유지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유세차량과 운동원 없이 후보와 가족, 최소한의 사무보조원만으로 선거운동을 하면, 소음도 없고, 세금 낭비도 없을 것이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평소 생활정치활동에 충실할 것이다.

어쨌든 치열한 13일간 선거운동은 5월 31일 0시를 기점으로 끝이 난다. 공직선거법 제254조 제1항에 선거일 0시부터 투표마감시각 전까지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선거당일 선거운동을 허용하면 무분별한 운동으로 당일의 평온이 유지되지 않고 유권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선거당일선거운동금지에 대해 헌법재판소도 합헌결정(2021.12.27.)을 했다. 그래서 선거일에 특정후보지지행위를 하면 선거운동으로 판단되어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처벌대상이다. 주의해야 한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59조는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한하여 할 수 있으나, 예외적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는 허용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문자를 보내는 '자동동보통신'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 횟수를 8회로 제한하고 있고,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1개의 전화번호만을 사용해야 한다.

이날 유권자들이 받은 문자 대부분이 자동동보통신에 해당하는 사례로, 후보들이 투표일에 사용하기 위해 8회 중 마지막 1회를 아껴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표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선거운동도 허용한다. 인터넷 누리집 또는 그 게시판이나 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전화의 경우 투표일에는 투표 참여 권유 활동만이 가능하다.

2월 초, 예비후보등록부터 시작되었던 120여일 ‘표밭갈이’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유권자의 선택여부를 떠나서 짧지 않은 여정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봉사의 길을 걸어갔던 후보들의 아름답고 불꽃같았던 도전에 찬사를 올린다. 역사는 이처럼 혼신의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몫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남면 부상리, 부항면 하대리(동서38.8km), 증산면 황점리, 감문면 송북리 남북 (47.8km), 22개읍.면.동의 흙을 밟고 물을 마시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을 후보들의 모습에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실수 한번 없고, 흠 하나 없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해해도 될 만한 일을 굳이 오해하려 들지 말고 남은 기간 유권자의 성숙한 판단과 선택을 위해 표밭갈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꿈은 막연한 바람이 아니라, 자신의 무한한 노력을 담은 그릇이다.





















편집국장 전영수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2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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