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 24일, 부활! 엘비스 프레슬리
관에서 걸어나와 영국을 정복하다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2년 06월 23일
2002년 6월, 우리는 월드컵 열기 속에 있었다. 우리가 사는 동안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껴볼 수 있을까? 우리가 그토록 하나된 몸짓으로 무언가를 다시 외칠 수 있을까? 그해 여름 우리는 눈물겹게 뜨거웠고 세계의 눈은 한국에 쏠려 있었다.
하지만 2002년 6월에 월드컵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2년 6월 24일, 로큰롤의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관에서 걸어나와 영국을 정복했다. 이날 발표된 UK 싱글 차트에서 ⌜Alittle less converstion⌟으로 1위에 오른 것이다. 1977년 사망한 후 무려 25년 만에 엘비스 프레슬리는 그렇게 기적처럼 부활에 자신의 화려한 귀환을 만천하에 알렸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엘비스의 귀환은 네덜란드 출신의 DJ JXL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Alittle less converstion⌟은 원래 1968년에 발표되었던 노래, JXL은 이 먼지 쌓인 디스크를 34년 만에 다시 꺼내 새 옷을 입혔다. ⌜Alittle less converstion⌟은 당대의 인기 장르 중의 하나인 테크노 사운드로 옷을 갈아입고 세상에 다시 나왔다. 명불허전이라고 했던가? 돌아온 황제의 위용은 여전히 당당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다시 인기 가도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이 곡이 나이키의 월드컵 광고에 배경 음악으로 삽입되자 인기는 순식간에 치솟았고 한국이 월드컵의 열풍으로 뜨겁던 2002년 6월 24일 마침내 UK 싱글 차트 정상에 등극함으로써 엘비스는 다시 권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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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 ⌜Alittle less converstion⌟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통산 31번째 넘버원 곡이다. 이전까지 엘비스는 미국에서 18곡, 영국에서 17곡, 통산 30곡(5곡은 양국에서 모두 1위)의 넘버원 곡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사후 25년이 지난 2002년 엘비스는 거짓말처럼 자신의 넘버원 리스트에 다시 한 곡을 추가했다. 영국에서만 18번째 넘버원 싱글. 이로써 엘비스는 그 때까지 나란히 17곡의 영국 차트 넘버원 기록을 공유하고 있던 비틀즈를 뿌리치고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팝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부활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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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2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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