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17 17:10:1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지방말살 정책 철회하라

지역균형발전협의회 대구서 모임갖고 성명서 채택
홍길동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29일
성 명 서
- 정부는 지역간 대립과 갈등을 초래하고
국론분열 획책하는 수도권규제 철폐 즉각 철회하라 -
우리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황폐화를 동시에 해결하여 전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해 왔고, 이명박 정부도 지난 7월 21일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先 지방발전, 後 수도권 규제완화’원칙을 재차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국내 경기 하강 기조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0월 30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이용의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규제 합리화란 이름으로 사실상 수도권 규제를 철폐하였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첫째, 수도권 규제를 철폐하여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허상에 불과하다.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지방화가 곧 세계화이고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될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지속적이고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과대 문제와 지방의 과소 문제가 국가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여 왔다. 수도권과 지방간의 균형발전 없이는 국가경쟁력도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들이 얻은 값진 교훈이다.

둘째,‘先 지방발전, 後 수도권 규제완화’원칙을 정부가 스스로 어겨 국가 백년대계의 신뢰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지방 반발이 이어지자 개발이익을 지방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지방이 원하는 것은 수도권 개발이익을 지방에 지원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지방재정의 자율권이 보장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원하는 것이다.

셋째, 수도권 규제 철폐는 지방의 산업기반 붕괴로 이어져 지방을 초토화 시키고 성장 잠재력마저 박탈시키는 정책이다. 지방소재 기업의 수도권 이전이 예상됨에 따라 지방산업단지 붕괴, 세수급감, 지방의 중앙 의존성 증대 등이 가속화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다져온 혁신도시건설 등의 노력으로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하는 성장의 싹을 잘라 버린 것이다.

새 정부는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균형발전”정책을 “지방말살”정책으로 변질시키고 말았다. 이에 우리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원 모두는 비장한 각오를 다짐할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철폐를 지방 초토화와 지방민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심각한 지방차별 소외정책으로 간주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공생을 염원하면서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先 지방발전』없이 수도권규제를 철폐하면 수도권은 살아도 지방은 파산한다. 당초에 약속했던“先 지방발전, 後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을 즉각 이행하라.

하나. 지방도 대한민국이고, 지방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지역간 균형발전! 헌법이 보장하고, 지방민의 생존권! 하늘이 보장한다. 정부는 소외된 지방과 지방민을 위한 지역간 균형발전을 강력히 추진하라.

하나. 지방의 합의 없는 수도권 규제철폐! 지역감정 조장하고 국론분열 초래한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시키고, 지역간 상생발전 확실히 보장하라.


2008년 11월 5일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장단 일동
공동회장 최문찬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공동회장 장상수 대구광역시동구의회 의장
공동부회장 최재규 강원도의회 의장
공동부회장 설장수 대전광역시유성구의회 의장
홍길동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29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백신산업의 중심 경북,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
김천시, 김밥축제 캐릭터 ‘꼬달이’ 기념품 공모전 개최..
송언석 국회의원, 원내대표 출마선언문..
김천시, 농업기계 무단 방치... 이제는 불법입니다..
지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NEW 보금자리” 집수리 봉사..
배낙호 시장, 지좌동·감천면·조마면 ‘소통 공감’ 간담회…..
김천시 대곡동 자연보호협의회..
김천대학교, ‘2025년 경상북도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 발대식 개최..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본격 활동..
송언석 의원, 백원국 국토부 2차관 만나 김천 ~ 문경철도 김천 도심지 우회 신설노선 반영 건의..
기획기사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김천시에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문화 독서 진흥프로그램..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2,461
오늘 방문자 수 : 38,187
총 방문자 수 : 99,886,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