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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제강(柔能制强),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다.

2022 김천 전국 태극권•우슈 교류대회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2년 10월 31일

만추지정(晩秋之情)이 농(濃)익던 29일과 30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경북도와 김천시가 후원하고 청정도량 청암사와 (사)대한태극권협회가 주최, 주관한 ‘2022 김천 전국 태극권. 우슈 교류대회’가 선수단 5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일간에 걸쳐 열렸다.

개회식

환영사를 하는 김충섭 시장

개회식은 황일상 총무위원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박덕수 조직위원장 개회선언, 청암사주지 상덕스님 대회사, 김충섭 시장 환영사, 이명기 시의장, 최병근 도의원,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축사(총무국장 정관스님 대독), 이영희, 박복란 선수대표선서, 심판선서로 진행됐다. 또한 청암사승가대학장 지형스님, 김천사암연합회장 적인스님 등 지역불교계 큰 스님들도 동참한 의미 있는 불사였다.

대회사를 하는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사단법인 대한태극권협회장)

법보스님을 대신하여 축사를 하는 직지사 총무국장 정관 스님

2019년, 국내 유일의 태극권도량 청암사가 태극권 보급을 통한 전법교화와 심신수행 및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청암사를 비롯해 경기. 전북, 충남 등 전국동호인 537명이 집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기량을 겨뤘고, 비대면 온라인 15개팀 188명이 참가했다.


태극권 투로

태극권 투로

청암사는 태극권을 통해 체력단련과 몸 관찰수련, 명상을 통한 마음수련, 문화강좌 등 다양한 전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이 인증한 승가결사체인 “청암바라밀전법회”는 청암사 스님들이 태극권으로 포교활동을 펼치는 전법단인데, 지품천중학교, 대덕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태극권수업을 하고있다.

태극권 투로

태극권 투로

한편, 지난 4월 16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인증한 민간자격관리기관으로 청암사승가대학 (사)대한태극권협회가 ‘태극권지도사’와 ‘태극권명상지도사’를 배출하는 공인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품천중학교는 “제1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생활체육우슈대회”에서 태극권부문 집체전과 개인전에서 금·은·동·장려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태극권 투로

태극권 투로

1993년, 쿵푸스타 이연걸 주연의 ‘태극권’으로 더 알려진, 태극권(Taijiquan)은 주역의 음양태극사상이 반영된 중국 전통 무술로서 ‘느림과 부드러움’의 특징을 갖고 있다. 중국무술은 근육과 힘에 바탕을 둔 외가권(外家拳)과 내공을 중요하게 여기는 내가권(內家拳)으로 구분되는데, 태극권은 형의권(形意拳), 팔괘장(八卦掌)과 함께 내가권에 속한다.

태극권 투로

태극권 투로

김용의 무협소설 ‘의천도룡기“에는 무당파 장삼봉이 태극권을 창시한 것으로 서술하고 있으나, 명말 청초때 진왕정이 태극음양(太極陰陽) 이치, 중의(中醫) 경락학설과 도인 토납의 기술을 바탕으로 음양상합(陰陽相合) 강유상제(剛柔相濟)이치로 구성된 권법을 창안한 것이 태극권의 시초이다.

태극권 투로를 심사중인 심판진

스포츠로서 우슈(Wushu)의 경기종목은 투로(套路)와 산수(散手)로 구분되며, 투로는 중국 북방무술 장권(長券), 남방무술 남권(南券), 양생술 태극권(太極券) 등 권법과 단병기인 도술(刀術), 검술(劍術)과 장병기인 곤술(棍術), 창술(槍術) 등 병기술(兵器術)의 초식 모양새을 보는 표연(表演) 경기를 말한다. 투로 경기의 경우, 선수는 국적 구별없이 중국전통의상을 입어야 한다. 산수는 동급체급 선수간의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종목으로, 산타(散打)라고도 한다.

태극권 투로

태극권의 초급1단계 투로가 ‘8식 태극권’인데, 기세(起勢)와 수세(收勢)을 제외한 권굉세, 누슬요보, 야마분종, 운수, 금계독립, 등각, 람작미, 십자수 등 8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급2단계 투로가 ‘16식 태극권’이고, 중국이 국가보급형으로 만든 간화태극권이 ‘24식 태극권’이며, 정식경기종목으로 만들어진 태극권 투로가 ‘42식 태극권’이다. 그리고 ‘노가1로’는 태극권의 원류로서, 공(功)을 쌓는 수련법이며, 진식 태극권의 핵심권법이다.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2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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