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2 09:35:4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김천, K리그1 잔류 실패에도 불구하고 보인 팬들의 품격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31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며 K리그2로 강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 서포터즈 수사불패를 비롯한 김천 팬들은 선수단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표했다.

ⓒ 김천신문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지난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PO 2022’ 2차전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0대 4로 패했다. 이로서 김천은 승격팀 대전과 자리를 맞바꾸며 2023 시즌 K리그2에서 시작한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이준석-김지현-권창훈이 1선을 꾸렸고 이영재-문지환-고승범이 2선을 맡았다. 포백라인은 강윤성-송주훈-박지수-정동윤이 책임졌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벤치에는 신송훈, 김한길, 김경민, 임승겸, 최병찬, 이유현, 윤석주가 대기했다.

ⓒ 김천신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대 2로 패한 김천은 두 골 차 승리를 거둬야만 연장 없이 잔류를 확정짓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전의 승격에 대한 의지는 강력했다. 벼랑 끝 몰린 김천은 전반 시작부터 대전에 주도권을 내줬다. 대전의 공격이 계속됐고 전반 31분, 이진현에 실점하며 0대 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이진현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김인균, 신상은, 김승섭에 연달아 실점하며 0대 4로 경기를 마쳤다.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상황 속에서 경기 후 김천은 4기 고승범, 김경민, 김정훈, 김한길, 문지환, 박지수, 송주훈, 정동윤, 지언학, 한찬희, 황인재의 전역 기념식을 진행했다. 전역 기념 영상 상영을 비롯해 사전 모집 팬 100명을 대상으로는 프리허그 행사를 열었다.

ⓒ 김천신문

선수단 도열과 함께 곳곳에서는 “괜찮아” “잘했어” “멋있어” 등 선수단을 격려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경기 직후 눈물을 쏟았던 주장 문지환을 비롯해 경기에 출전했던 말년 병장들 역시 전역 소감 인터뷰에서 모두 울컥하며 팬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했다.

김천상무 공식 서포터즈 이승준 단장은 “팀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팬들이 더욱 많은 힘을 보태야 한다. 언제나 승리할 수만은 없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비난 대신 격려와 응원을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모두 고생했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K리그1 잔류 확정과 함께 김천 4기의 전역 기념식이 진행됐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상황은 벌어졌고 K리그2 강등 직후 진행됐던 김천 4기의 전역 기념식에서도 팬들은 선수단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전했다. 2023 시즌 K리그2에서의 김천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3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과 원팀 국비확보 광폭행보..
시설관리공단, 추풍령테마파크에 그늘막 및 벤치 설치로 방문객 편의 증진..
딸기 수직재배, 미래농업의 꿈을 키우다..
이철우 도지사,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버스 첫 현장회의 열어..
월드옥타 안동에서 글로벌 경제 협력의 장 열다..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대신동 통합방위협의회, 환경정화 활동으로 경북도민체전 성공개최 기원..
향토애 담아낸 수채화로 평온과 위안을 선사..
김천대학교 유니라이트 동아리, 첫 봉사활동..
김천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개회..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8,285
오늘 방문자 수 : 22,413
총 방문자 수 : 97,82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