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19 02:45:3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음악

1994년_ 지옥이 얼어붙은 날, ⌜Hell Freezes Over⌟

1970년대의 명 그룹 이글스(Eagles)의 재결합 앨범⌜Hell Freezes Over⌟가 발매되다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11월 08일
1994년 11월 8일, 1970년대의 명 그룹 이글스(Eagles)의 재결합 앨범⌜Hell Freezes Over⌟가 발매되었다. 미국인들은 1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돌아온 거장 밴드의 귀환에 열렬히 환호했으며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5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하긴 이글스가 누구인가? 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가장  미국적인 밴드로 미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가 아닌가? 이들이 1976년 발표했던 앨범⌜Hotel California⌟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명반으로 꼽히고 있고 이들의 히트곡 모음집인⌜The Greatest Hits Volume 1⌟은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앨범⌜Thriller⌟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을 정도로 말이다.


1979년 이글스의 마지막 정규 앨범인⌜The Long Run⌟이발표되었다. 그리고 1980년에 발매된 라이브 앨범⌜Eagles Live⌟이후 사실상의 해체 상태에 들어갔던 이글스는 1982년 5월 마침내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하고 무대에서 퇴장했다.


1989년 LA의 한 콘서트 무대에서 재결합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글스는 해체된 지 14년만인 1994년 마침내 재결성 투어를 단행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1995년까지 계속된 재결성 투어는 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했으며 공연 수익 또한 1억3,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해 식지 않는 이글스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14년 만에 발표된 이글스의 새 앨범⌜Hell Freezes Over⌟는 재결성 투어의 출발점이 되었던 1994년의 M-TV 언플러그드 공연 실황과 4곡의 신곡을 담고 있는데 앨범에 수록된 이들의 대표곡⌜Hotel California⌟의 언플러그드 버전은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글스가 돌아왔다. 미국이 환호했다. 전 세계의 팝 팬들이 기뻐했다.

ⓒ 김천신문
앨범의 제목이⌜Hell Freezes Over⌟가 된 사연이 또 재미있다. 해체될 당시 이글스는 멤버들간의 감정의 골이 깊었나 보다. 이글스가 공식적으로 해체된 직후인 1982년 어느 인터뷰에서 돈 헨리(Don Henley)는 재결합 가는성을 묻는 질문에 ‘Not untill hell freezes over’ 라고 답했다. 지옥이 얼어붙는다니... 절대로 재결합할 가능성이 업다는 얘기였겠지, 그랬던 이글스가 14년 만에 돌아와 발표한 앨범의 제목이⌜Hell Freezes Over⌟였으니 최소한 이들의 마음속에 있던 지옥은 1994년 11월 8일, 얼어붙어 사라진 것일까?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11월 08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
문명의 교차점, `역`을 조명하다..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노인자원봉사단 경북도민체전 참가 청결활동..
김천경찰서, 유관기관 합동 교통 캠페인..
경북도-경북신용보증재단-국민은행 3자간 협약 통해 산불피해 소상공인 피해복구 지원..
김천대학교 산업안전학과-코오롱인더스트리, K-Ucity 및 RISE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산학협력 강화키로..
배낙호 김천시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김천혁신도시 활성화 위해 ‘의기투합’!!..
지역사회와 소통의 문을 열다!..
경북교육청, 2025년 학생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 연수 실시..
김천 멋지다! 정부합동평가 1위 ‘대상’ 수상..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5,928
오늘 방문자 수 : 3,030
총 방문자 수 : 98,50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