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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2년 11월 15일

강 은 영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장

어제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서 1366의 보살핌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마음이 힘들고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꾸만 눈물이 나고, 한숨이 지어집니다. 앞으로 또 일어날 일이 두렵고 희망이란 게 있을지 끝이 있기는 한지 두렵습니다.

강은영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장

하지만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절망적인 생각을 하고 있던 지금 저의 곁에는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있기에 내일은 오늘보다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바램, 용기를 조금씩 가져 봅니다.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 상담원들이 1년 365일 24시간 매번 다른 내담자를 접하면서 힘을 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이유입니다.

2022년도 4계절 중에 마지막 계절인 겨울이 왔습니다. 모두가 가장 추운 계절이기도 하겠지만, 가정을 벗어나야만 하는 피해자들에게는 몸과 마음이 더욱 추울 것입니다. 그들이 춥지 않게 추울 수 없게 조용히 묵묵히 따뜻한 손길과 옆을 내어 주는 1366 상담원들은 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66 상담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안전의 위협도 물론 존재하지만, 1366에 도움을 요청하는 내담자들이 폭력에 노출되었을 때 겪어야만 하는 고통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폭력의 고통은 세월이 아무리 흐른다고 하더라도 깊은 상처를 남기고 직접 폭력을 당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목격한 자녀, 가족들 또한 똑같은 불안과 고통, 두려움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 후유증으로 많은 내담자들과 가족들이 우울증, 무기력,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의 정신과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황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스토킹범죄, 가출청소년, 미혼모 등 위기에 처한 내담자들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긴급 보호, 현장 출동, 현장 상담 등을 통해서 그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위기에 처한 내담자들이 희망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지원자이자 동반자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폭력이 멈추는 그날까지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는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기꺼이 피해자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의 현장에서 함께 애써 주신 경찰분들과 항상 위험에 노출이 되면서도 눈을 반짝이면서 피해자 지원에 열과 성을 다하는 1366 상담원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오며, 성실하게 온 마음으로 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함께 도움을 주신 기관과 도의원님들, 시의원님들, 또한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2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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