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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안전하게, 도시를 아름답게

도로조명팀 업무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3년 02월 28일
예로부터 김천은 교통의 중심지로 명성이 드높았다. 국토의 중심, 삼도의 접경에 위치한 지리적인 여건이 사통팔달의 도시 김천을 만들었다.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망이 발달했다.

소통의 대명사 도로철도, 이 도로철도망을 더욱 빛나게 하는 마무리 화장은 도로조명이다. 도로조명은 도로 통행의 안전을 제공하고 도시를 밝게 비춘다. 아름다운 야경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어 준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 김천시 도로조명팀의 업무를 살펴보자.


1. 도로조명 시설물 전수조사, 관리번호찰 교체
도로조명 시설은 크게 가로등과 보안등으로 구분된다. 가로등은 2차선도로 이상 도로변에 설치된 시설이며, 보안등은 마을 진입로, 골목길,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설치되어 있다.

김천시에는 2만 여개의 도로조명시설이 있다. 이 시설물들을 전수조사 하여 설치위치, 규격 등을 현행화 하고 누락, 불일치 등을 바로 잡는다. 도로조명관리시스템을 정비하여 효율적인 업무추진의 기반을 만든다.

또한 도로조명시설 관리에 필수적인 관리번호찰을 전면 교체한다. 현재 설치된 도로조명 관리번호찰은 3년 정도 경과하면 탈색, 빛바램 등으로 현장에서 식별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팅 처리된 재질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가로등 관리번호찰에는 도로명주소를 함께 병기하여 도로명주소팀에서 추진하는 국가정보망사업에도 일조하게 된다.


2. 도로조명 전기요금 납부 일원화
도로조명시설 전기요금은 여러 곳에서 분산 납부해 왔다. 시내 동지역은 도로조명팀에서, 나머지 읍면지역은 읍면별로 각각 납부하고 있었다. 읍면지역 보안등 전기요금은 전체 7,909건에 달한다. 또한 납부일도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로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어 15개 읍면에서 매월 수십 건의 보안등 관련 전기요금을 지출하고 있었다.

이 업무를 도로조명팀으로 이관하여 가로등 및 동지역 보안등 전기요금과 함께 통합하여 한 번에 전기요금을 납부하게 된다. 창구를 일원화함으로 읍면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처리기관, 절차, 처리일을 간소화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2022년 하반기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7,909건의 전기요금 납부 업무를 읍면에서 도로조명팀으로 이관하고 납부일도 매월 말일로 통합하고 있다. 자료가 방대하여 정리하는데 시일이 소요되나 한전과 협의하여 단계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수조사, 관리번호찰 교체와 함께 전기요금 납부 통합으로 도로조명 업무가 정비되고 행정업무가 간소화된다.


3.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조달청에서는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혁신제품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에 대한 시범구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제품 인증을 받은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사업에 공모하여 선정이 되면, 조달청에서 혁신제품을 구입하여 지자체에 보내 주고 지자체는 교체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김천시는 관내 기업 J&C테크와 함께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되었다. 따라서 조달청에서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J&C테크 보안등 50W 900개를 구입하여 김천시에 보급하고 김천시는 관내 보안등교체공사를 하게 된다. 이 사업은 자체적인 LED등기구 교체사업 대비 약 171백만원의 사업비를 절감하게 된다. 예산 절감은 물론 관내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손잡고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현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3년 상반기에 완료하여 주택가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4. 도로조명 원격점검 시범구축사업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연계하여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사업비 138백만원, 분전반 548개소에 대한 원격 점검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각 분전반에 센서를 설치하여 전압, 전류, 누전, 과부하, 온도 등을 검출하고 전기안전공사 데이터센터로 전송함으로 원격, 실시간으로 도로조명시설의 안전 상태를 점검 관리하게 된다.

이상이 발생할 경우 한국전기안전공사 데이터센터에서 즉시 해당 지자체에 통보함으로 조기에 현장조치가 가능하게 된다. 현재 지자체별로 관리하고 있는 도로조명시설에 대한 안전망을 통합 구축하고 상시 관리함으로 이상에 대처하는 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된다.

안전한 통행과 도시를 아름답게 하는 도로조명이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시민들의 제보나 현장 점검 전에 미리 이상을 인지하고 조치를 할 수 있게 됨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5. 신설, 이설 업무 추진
보안등의 경우 귀농, 귀촌에 따른 새로운 주거지가 생겨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생활여건 변화에 따른 신설 또는 이설 업무가 꾸준히 발생하여 2022년에는 신설 322건 이설 20건, 철거 15건을 처리했다.

가로등은 도로개설, 도로확장 등으로 신설했다. 주요 신설구간은 『대신터널 도로 가로등 신설』, 『다수동 내촌 진입도로 가로등 신설』, 『아포읍 DLA 앞 도로 가로등 신설』, 『도공촌 진입 벽봉로 가로등 신설』, 『아포 스마트시티 진입로 가로등 설치』 등 총 7건이며 가로등 203개, 터널등 573개를 설치했다.

보안등의 경우 야간 통행불편 해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하게 된다. 먼저 설치 요청지 관계자 전원의 동의서가 필요하며 이통장을 통해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 확인 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피해, 이웃 간 의견 충돌 등 주민들 서로 간에 합의 되지 않은 곳은 설치가 불가하다.

보안등 신설을 검토할 때 변경사항이 있다. 전주 부착형은 한전의 안전관리규정이 강화되어 대부분 설치가 불가하고 전용주를 세워 보안등을 설치해야 한다. 저압 전기가 없는 장소, 공사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은 설치가 어렵다. 또한 2가구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설치 검토 대상이 된다.


6. LED 등기구 교체사업
기존 HID(고휘도방전램프, 나트륨등, 메탈등, 수은등) 등기구를 LED 등기구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LED등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어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2022.12.31 기준 전체 20,177개소의 89%인 18,039개소를 LED로 교체 완료했다. 2023년에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혁신도시 LED등기구 교체공사』등이 상반기에 마무리 되면 전체 교체율은 95% 정도에 도달하게 된다.

LED 등기구는 기존 HID(방전) 등기구 대비 에너지 절약, 공공요금 절감, 수명이 길어 유지관리비 절약, 폐기물 감소 등의 많은 장점이 있다. LED 등기구 교체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도로조명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7. 그 밖의 주요사업
2015년부터 연차사업으로 마을쉼터 등에 태양광발전 조명시설 239개소를 설치했으며, 민원 처리시간 단축을 위한 바로바로처리반 운영, 야간 통행불편 해소를 위한 송설로 인도조명 설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안전점검실시,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아포 봉산교차로에 도로조명을 신설하는 등의 생활 밀착형 사업들을 추진하여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최재명 도로철도과장은 “도로조명은 안전한 통행을 위한 필수적인 시설입니다. 시민들의 안전과 아름다운 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지속적으로 도로조명 업무를 추진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해피 투게더 김천』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며 계묘년 각오를 밝혔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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