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을 출발해 27일 오전 7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52명과 본국 인솔자, 주한 캄보디아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3시 김천시 농업 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충섭 시장을 비롯해 이명기 시의회 의장, 박선하 도의원, 이승우, 박대하, 정재정, 김세호, 나영민, 신세원, 이상욱 시의원과 Touy darit(또윗다릿)주한 캄보디아 노무관 캄보디아 근로자 52명 등이 자리를 했으며, 유주희 농업정책과 농촌인력 지원팀장의 사회와 김천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연주의 환영식, 린나 리의 통역으로 이날 뜻깊은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환영사에서 김충섭 시장은 “캄보디아 노동부와 직접 교섭으로 처음 우리 지역을 찾아준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 “우리나라 근로자와 같은 대우를 해준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열심히 일해달라는 의미”라며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지역에 고용 안정성이 확보된 합법 계절 근로제도 도입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52명 계절근로자와 함께 김천을 방문한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Touy darit(또윗다릿)노무관은 이날 환영식에서 “캄보디아 근로자들에게 김천의 선진농법을 배우고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한국의 성실 근로자 재입국 제도를 활용해 숙련도를 높여 올해 5개월간의 일을 마치고 고향에 잘 돌아갔다가 내년에 다시 와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지난 4일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선정에 따라 김천시는 추가 쿼터 100명을 확보했으며 27일 캄보디아 52명을 시작으로 30일 2진 라오스 48명이 입국해 총 100명이 오는 4월1일부터 8월 말까지 하루 단위로 농작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환영식을 끝으로 농업기술센터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한 이들은 김천시에서 마련한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2진 48명이 도착한 후 바로 농촌 일손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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