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는 물론‘이태원 참사’관련 논의를 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에도 코인을 거래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기본적인 자격조차 의심될 지경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코인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되는 의혹들을 보면, 이번 일이 김남국 의원 개인 일탈을 넘어 더 큰 범죄일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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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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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전문가들은 김남국 의원의 투자행태가 단순한 ‘개미 투자’가 아니라‘꾼’수준의 투자행태가 보인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2월 15일 3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신생 코인에 이른바 몰빵 투자했다고 한다.
주요 코인 사이트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는 종목에 30억을 넣은 것인데, 그 매수량은 해당 코인 전체 유통량의 10%에 달한다고 한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개인이 단일 종목에 이처럼 거액의 돈을 투자하는 것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 설명할 수 없는 투자행위에 대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이러한 비상식적 투자들이‘작전세력’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고, 작전세력에 의한 피해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이다.
만약, 김남국 의원의 이러한‘꾼’수준의 투자가 실제 작전세력과 연관이 있고, 여기에 정치자금까지 관계되어 있다면,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투자 일탈을 넘어서‘게이트’수준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김남국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이슈를 덮으려 하고 있다. 또, 민주당 지도부도 무소속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 권한이 없다며 사건을 무마하려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만약, 이 사건이 국회의원 개인의 일탈을 넘어‘작전세력’과 연계된 중대 범죄라면 애당초 민주당 내부의 윤리감찰로는 어떠한 진실도 밝힐 수 없다.
김남국 코인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수사 당국의 엄정한 수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국민들도 알고 있으며, 수사 당국의 법에 따른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들을 명백하게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
김남국 의원 본인도 민주당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