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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노인지회, 『경로당 3대 행복사업』 선도적 추진 !!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3년 06월 28일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라고 물으면, “요새 경로당이 너무 좋고 행복해. 행복 선생이 프로그램해주지. 밑반찬 갖다주지, 또 청소해주지” 하는 말들을 듣곤 한다.



어떠한 일이 있기에 이러한 답변들이 나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본지 취재부는 관내 경로당을 관리하는 자산동 소재 김천시 노인지회를 방문해 그 사유를 취재했다.

임덕수 사무국장에 의하면, 지난 2018년, 민선 7기 이철우 도지사가 취임 후 도정 방향에 대한 소견을 발표하던 TV 방송내용 중, “선거하면서 도내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경로당에 어르신들 복지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어 화투 놀이하거나 무료하게 지내며, 변변한 반찬도 없이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 또한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지저분한 환경이 너무 안타까웠다”라며, 이러한 점을 자신의 임기 동안 개선해 ‘즐겁고, 맛있고, 깨끗한 경로당’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한다.

또한 “현재 경로당에 계시는 어른들은 일제 강점기에 고통을 받았고, 6.25 전쟁으로 아픔을 겪었으며, 먹을 것이 없어 허리띠 졸라매며 헌신적으로 살아오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라는 얘기를 들려주면서,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잘 모셔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3대 경로당 행복 사업’을 경북도와 김천시가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에서 그 사업을 맡게 되었다. 현재 도내에서 으뜸가는 사업 운영으로 정착단계로 접어들어 지역의 경로당은 활기 넘치고 웃음꽃이 피고 행복이 넘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3대 행복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은 2019년 8월부터 시작되어 ″경로당 운영지도, 즐겁고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 독거 소외계층 어르신 돌봄″ 세가지 사업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업을 “경로당 행복 도우미 사업”으로 명명했더니, 경로당에서 밥해주고 청소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그거 안 하려면 뭐 하러 왔냐”라면서 필요없다고 했다. 2019년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활동 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로당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 계도와 경로당 관리를 했다.



그러나 2023년 5월부터 코로나19 예방조치의 완화로 행복 선생 1인이 15-17개소 경로당을 맡아, 주 1회 방문해 1-2시간 정상적 수업을 했고, 현재는 매주 행복선생 오는 날을 기억해 바쁜 농사철에도 수업하는 날은 일손을 놓고 참여한다고 한다.



둘째, 깔끄미 사업은 2021년 시범사업으로 경로당 절반을 선정해 경로당 청소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경로당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부터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 2023년 현재 527개 경로당에 535명의 청소하는 노인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집보다 경로당 생활에 익숙한 어른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셋째, 행복경로당사업(경로당 밑반찬 지원사업)은 2022년 23개 시, 군에 1억씩 도(道)와 시에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시작했다.



김천시도 도의 지침에 따라, 황금경로당 2층 공간에 조리시설을 갖추고 조리사 1명을 채용,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2022년 9월부터 1일 경로당 40개소에 월 1회 밑반찬 4종을 만들어 행복 선생이 전달했다.



2023년 예산은 4억4천만원으로, 조리사 2명 노인 일자리 어르신 5명을 지원해 1일 80개소 경로당에 밑반찬을 행복 선생들이 전달하며, 위생 상태, 냉장고 점검을 통해 경로당에서 회원 전체가 모여 먹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행복 선생들이 본연의 임무 외 밑반찬 배달업무를 자신이 담당한 경로당에 월 2회 사명감으로 전달하고 있어 이 사업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경북 23개 시군 중 김천이 유일하게 지침대로 사업을 추진, 1월부터 밑반찬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타 시군은 6월부터 사업이 시작되었고, 2022년 12월에 도내 시군 노인지회 사무국장들이 김천의 사업장과 사업추진 현황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역동적인 지회, 소통하는 지회, 으뜸가는 지회』를 슬로건으로,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지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이부화 지회장, 임덕수 사무국장 외 임직원 45명이 강한 사명감으로 열정과 헌신적 노력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하겠다.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3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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