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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젊음이 무너지고 있다!

대한민국! 은둔 청년 50만명...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3년 07월 10일
집에서만 지내며 세상과 단절을 선택한 고립 청년, 그 숫자가 심상치 않다. 무려 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TV조선에서 보도한 바 있다.

타인과 교류없는 ‘고립 청년’ 54만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한 세대가 몰락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시켜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관찰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지침이 뒤따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고립 청년은 보통 6개월 이상 사회적 관계가 없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지지 체계가 결핍된 채 집에서만 머무는 이들을 말한다. 일부 한시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는 있으나 그것도 잠시 하다 그만두기 때문에 대부분은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고립 생활을 하는 청년 하면 일본의 히키모리가 익숙한데 방에서만 지내고 거의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일본에만 무려 145만 명에 이르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청년들이 많다. 고립 청년은 서울에만 13만 명, 전국적으론 54만 명으로 추산하는데 전체 청년인구 1,080만 명의 5%다. 특히 작년 출생아가 25만 명인데 이보다 2배가 넘는 걸 생각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이들이 세상과 담을 쌓게 된 이유는 뭘까? 보건 사회 연구원이 2021년에 진행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생계유지나 가족 돌봄 부담, 취업이나 창업 실패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경제활동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구직활동이 어려웠던 코로나 팬더믹 2년 만에 고립 청년은 약 20만 명 늘어났다.

한창 일하면서 경제적 활동을 할 나이인데 이렇게 많은 청년이 고립돼 있다면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이 취업을 안 해 발생하는 기회비용, 또 복지지출 등을 합하면 1인당 16억원 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 전체로는 최대 640조다. 더 심각한 건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될 사회적 손실이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54만명 이런 규모면 거의 한 세대가 무너지는 규모이기 때문에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선 ‘히키모리’가 1990년대부터 사회문제로 커졌으며 실태 파악은 20년이 지난 2010년에야 이뤄졌었다. 당시 70만 명이던 히키모리는 지난해 조사에서 146만 명으로 파악됐다. 더 심각한 건 당시 청년들이 현재는 50대가 돼 80대 부모의 돌봄을 받는 이른바 “8050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이다. 50~60대를 포함한 중장년층에도 히키모리 상태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파악 됐다. 우리나라도 8050 문제까지 가지 않으려면 정부 차원에서 빨리 움직여야 한다.

김천에서도 은둔 청년들의 실태조사를 하여 사회적 문제로 나아가지 않게 하여야 할것이며,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 김천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젊은 날 읊었던 롱펠로우 ‘인생찬가“시구절이 새삼 기자의 머리에 떠올라 실어본다.

인생찬가 - 롱펠로우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라 인생은 한낱 허황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음이고 만물의 본체는 외양대로만은 아니란다. 인생은 실재!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그 목표는 아니다.

너는 본래 흙이라, 흙으로 돌아가리라. 이것은 영혼을 두고 한 말은 아니었다.
우리가 가야할 곳, 혹은 가는 길은 향낙도 아니고 슬픔도 아니며 내일의 하루 하루가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인생이니라.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빠르다.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며 감싼 북처럼 울린다. 무덤을 향한 장송곡같이. 세상의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야영지에서. 말 못 하고 쫓기는 짐승이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죽은 채로 묻어두리니!

행동하라 - 살아있는 지금 행동하라! 가슴 속에 심장이 있고, 머리 위에는 신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는 온통 말해 주느니 우리도 장엄한 삶을 만들고 그리하여 떠날 때는 시간의 모래 위에 우리 뒤로 발자국을 남길 수 있으리라.

​발자국, 그건 아마도 장엄한 삶의 바다를 건너다가 버려지고 난파당한 형제가 보고서 다시금 용기를 얻을 것이니. 그러니 우리 일어나 행동하자.

어떤 운명에도 굴하지 않는 심장으로, 여전히 이루어가고, 여전히 추구하며, 일하고 기다리는 것을 배우라~~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3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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