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29 13:32:4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율산 리홍재 선생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전 열어

세계 최대 반야심경 64폭 봉안 전시
대구 대동방서예술문화관서 '개관전'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3년 08월 07일
서예계의 풍운아로 불리고 있는 율산 리홍재 선생이 지난 3일 대동방서예술문화관(大東邦書藝術文化館)에서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해 개관식을 겸한 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전시회에는 서예가와 일반시민 등 수백여 명이 전국에서 찾아와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10일까지 열리며 전통 한지(220x70)인 죽지(竹紙)에 쓰여진 폭 64cm 높이 240cm의 세계 최대 반야심경을 포함한 수백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율산 리홍재 선생은 지난 1999년 대구에서 열린 봉산 미술제 당시 커다란 붓을 장독 속의 먹물에 담갔다가 초대형화선지에 춤을 추듯 온몸으로 써 내려갔던, ‘타묵 퍼포먼스’는 대한민국 서예계의 전설처럼 남아있다. 또한 안동 봉정사 초파일 야단법석에서의 타묵 퍼포먼스는 ‘창조적 서예’를 추구하는 율산 리홍재 선생으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기억되고 있기도 하다.
 

1996년에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부문 국전 심사 초대작가를 역임한 데 이어 지난 2000년과 2006년에 미술대전 서예 부문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지냈다. 이후 한국미술협회 이사, 대구 서예대전 심사위원, 매일 서예대전 초대작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 정예작가협회 부회장, 국제서예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리홍재 선생은 자신의 작품세계를 일컬어 ‘색서작품(色書作品)’이라고 칭한다. 그의 작품 중에는 오방색을 이용하거나 여성의 나체를 그린 도발적인 작품도 있다. 그런데도 월드컵축구대회,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대구동성로 축제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행사에서 갈채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신비전(新+vision)에서는 일반 서예 작품과 복숭아, 포도, 앵두, 은행, 편백나무 등 각종 과일의 씨, 알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전시에서 선생은 서예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 하기도 했다.
 

‘실패를 즐기라’고 후배들에게 말하는 리홍재 선생은 넉넉하지 않은 집안 환경에서 8남매 중 맏이로 자라 공무원이 되라는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서예가의 길을 걸어왔다. 대학에서는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등 서예와 무관한 삶을 살아왔지만, 1979년에 죽헌 현해봉 선생을 만난 뒤로 서예가를 평생의 업으로 정해 대구 중구 덕산동에 율림 서도원을 열어 후학을 양성했다.

ⓒ 김천신문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3년 08월 07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인사..
김천소방서 김유빈 소방장, 100km 울트라 마라톤 완주로 ‘포기하지 않는 소방관 정신’ 실천..
철도중심도로 도약! 중부내륙철도 개설 순항..
배낙호 김천시장, 2025년 하반기 첫 승진의결 단행..
‘이승원 시즌 첫 골!’ 김천상무, FC안양 꺾고 홈 2연승 질주!..
배낙호 시장, 대신동 찾아 ‘소통과 공감’ 간담회 열어..
김천대학교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30’ 선포식 개최..
봉산면, 장마철 앞두고 취약지 사전점검 나서.....
국토부‘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에 김천시 선정..
영화·음식·놀이로 채운 하루..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8,067
오늘 방문자 수 : 20,989
총 방문자 수 : 100,496,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