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김천 전국 태극권•우슈 교류대회 성황리에 개최

국민의례

국민의례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선광 교수가 사회를 본 이날 행사에는,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 (사)대한태극권학회장 지형스님,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송언석 국회의원, 이명기 시의회 의장, 최병근, 조용진 도의원, 김윤수 행정지원국장, 최한동 김천시 체육회장, 전정식 부대회장(前/시의회 부의장), 이동호, 유영주 명예대회장, 박덕수 조직위원장 등 내빈을 비롯해 전국에서 온 선수 임원단 및 지역불교계 스님들과 사부대중이 동참한 불사였다.

개회선언

2019년, 청암사가 태극권 보급을 통한 전법교화와 심신 수행 및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첫 태극권, 우슈 교류대회를 개최한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다중집회 및 대면접촉이 힘든 탓에 열리지 못하다가, 코로나 항체 형성의 보편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2022년부터 개최되었다.

대회장인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 대회사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축사

이번 2023년 대회에는 청암사를 비롯해 경남, 경북, 전북, 경기, 인천, 서울 등지에서 태극권동호인 350여 명이 참가해, 집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평소에 익혔던 기량을 겨뤘다.

대한불교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 축사

청정 도량 불령산 청암사는 태극권을 통해 체력단련과 몸 관찰 수련, 명상을 통한 마음수련, 문화강좌 등 다양한 전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 최병근 도의원 축사

경상북도의회 조용진 도의원 축사

특히, 2018년에 대한불교 조계종교육원이 인증한 승가 결사체인 “청암바라밀전법회”는 태극권으로 포교 활동을 펼치는 전법단인데, 정기강좌로 평생교육원, 거창 삶의 쉼터(조계종단 복지시설), 지품천중학교, 대덕초등학교에서 태극권 수업을 진행하며, 2016년 대덕면민, 2017년 ㈜한국전력기술에서 특강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천시청 김윤수 행정지원국장 축사

김천시 체육회 최한동 회장 축사

그 결과, 지품천중학교는 제1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생활체육우슈대회에서 태극권 집체전과 개인전 금·은·동을 수상했고, 2022 김천 전국 태극권･우슈 교류대회에서 집체전과 개인전 모두 1, 2, 3위를 휩쓸었다.

선수대표선서를 하는 이영희, 박복란 선수

심판 대표선서

태극권, 우슈 교류대회 우승컵

그리고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은 집체전 우수상 2개와 준우수상 1개를 받았고, 개인전은 12명이 20개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에 개설된 평생교육원 정기강좌(도국스님) 태극권은 ‘움직이는 명상’으로 근육 이완과 정적인 호흡, 명상을 통해 몸과 정신의 피로를 떨쳐내는 운동으로 매년 수강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연 모습

시연 모습

한편, 우슈는 투로(套路)와 산수(散手)로 구분되며, 투로는 중국 북방무술 장권(長券), 남방무술 남권(南券), 양생술 태극권 등 권법과 단병기인 도술(刀術), 검술(劍術)과 장병기인 곤술(棍術), 창술(槍術) 등 병기술의 초식 모양새을 보는 표연(表演) 경기를 말한다.

시합에 앞서 품새를 맞춰보는 선수들

투로의 경우, 선수는 중국 전통의상을 입어야 한다. 산수는 동급체급 선수 간의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종목으로, 산타(散打)라고도 한다.

(좌측부터)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 최병근, 조용진 도의원, 최한동 체육회장, 김윤수 행정지원국장

초급 1단계가 ‘8식 태극권’인데, 기세(起勢)와 수세(收勢)을 제외한 권굉세, 누슬요보, 야마분종, 운수, 금계독립, 등각, 람작미, 십자수 등으로 구성된다. 초급 2단계는 ‘16식 태극권’이고, 중국이 국가보급형으로 만든 간화 태극권이 ‘24식 태극권’이며, 정식 경기종목은 ‘42식 태극권’이다. ‘노가 1로’는 태극권의 원류로서, 공(功)을 쌓는 수련법이며, 진식 태극권의 핵심 권법이다.

전정식 부대회장, 박덕수 조직위원장, 유영주 명예대회장, (사)대한태극권학회장 지형 스님, 이동허 명예대회장, 청암사 주지 상덕 스님

일반 스포츠는 승부에 집착하다 보면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어 과로나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태극권은 승부를 떠난 자연 순응 운동으로 동작이 부드럽고 운동량의 조절 폭이 넓어 노약자나 청장년 모두가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스포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