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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계절 4월... 벚꽃 만개로 연화지는 눈꽃 축제

아름다움을 망치는 푸드트럭·판매대 관계부서의 안일한 행사진행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4년 04월 02일
연화지 주변과 강변 공원길에는 나뭇가지에 벚꽃이 소복히 쌓여있는 모습들이 여왕의 계절 4월을 맞이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연화지 주변에는 벚꽃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벚꽃은 봄에 화창하게 피는 분홍색과 하얀색 꽃잎이 일반적으로 1년중 초봄에 약 1주일간을 사람들에게 눈꽃과도 같은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대표적인 꽃말은 아름다운 사랑(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된다. 그 외에도 절세미인,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 정신미, 교양, 부(富), 그리고 번영을 뜻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벚꽃이 피고 눈이 내리는 상황을 사쿠라카쿠시(桜隠し)라고 부르기도 한다.


경북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된 봉황대 정자를 중심으로 가장자리에는 연못을 둘러싸고 둥굴게 자리잡고 있는 벚나무들과 나뭇가지에 아름드리 피어 있는 벚꽃들은 이미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타며, 야경을 구경하게 되면 감탄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그 정취가 남다르다 하겠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려는 장삿속 상인들로 인해 연화지만의 특성있는 아름다움의 환상을 깨트리고 있다. 연화지 주변으로 푸드트럭을 비롯해 기념품 판매대 등이 벚꽃의 정취를 망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직접 겪고있는 지역 상인들은 김천시를 위한 상인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외부상인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에 대해 김천시는 왜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하소연한다.

지난주 금요일 첫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 전날부터 또 당일 아침 일찍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으며, 제대로 된 공지가 없어서 어떻게 자리를 결정하는지를 몰랐던 참여 상인들 간 마찰이 발생하고 급기야 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이에 시 관계부서에서는 뽑기로 자리를 정했지만 이마저도 자리를 일일이 지정해 주지 않고 알아서 자리를 잡도록 해 이후에도 자리다툼으로 이어지는 등 시작부터 잡음이 많았다.

이를 지켜본 인근 상가 상인은 “미리 상인들에게 공지를 줘서 어떤 방식으로 자리를 배정할지 알리고 참여를 원하는 상인들을 모집해서 정확한 기준을 두고 선발해야만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관계부서에서는 이 부분에서 너무 기준도 없고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깝고 답답해 보였다”라며 김천시의 안일한 행사 진행을 지적했다.

행사에 참여한 상인들은 “지역 상인들을 우선시해서 김천을 찾아오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김천의 다양하고 제대로 된 맛을 알리는 그런 기회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이번에 더 많은 김천 상인들이 참여를 원했지만 일부만 선정되었는데 지역 상인에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시 관계자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천시에는 맛집들이 시내와 외곽에 많은 자리 잡고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고 있는곳이 많다. 이러한 곳들을 선정해 김천시의 먹거리 산업을 알리고 육성해 관광산업에 함께 활용해 나가는 시책이 안보여 안타깝기만 하다.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4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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