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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고생 사망 공범 의혹 박모 씨, 김천대 이사 선임 논란 예상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20일
기독사학 김천대학교(윤옥현 총장)가 최근 이단 구원파계열 기쁜소식선교회에 경영권이 넘어간 가운데 얼마 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 박모 씨도 신임 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사회적인 이단 집단의 학내 침투를 우려한 학내 구성원들과 지역교계 반발이 예상된다.

박모 씨는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딸로 지난 달 15일 인천A교회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사건 이후 공범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25일 체포된 뒤 27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로 전격 구속된 인물이다.

박씨는 당초 아동학대 혐의를 받았지만 지난 3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상향 돼 검찰에 송치됐다.

아동학대치사혐의로 구속 된 박씨가 김천대 이사로 선임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17일 박 씨의 아버지이자 기쁜소식선교회 창립자 박옥수 목사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사회에서다.

학교법인 김천대는 지난 달 23일 경영권이 넘어간 이사회에서 8명 이사 전원이 교체 되고도 정관상 의무인 법인 임원 명단을 전원 삭제한 체 학교 이사회 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공시한 바 있다.

그러다가 박옥수 목사가 김천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을 알리는 이번 이사회 회의록에는 8명의 이사 명단이 게재됐고, 박옥수 목사딸 박모 씨도 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구속된 박 씨는 회의록에 불참이사로 표기 됐다.

공개된 회의록을 살펴보면 박옥수 목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전원일치로 신임 이사장에 추대됐다.


박옥수 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 법인과 김천대가 소통을 통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사장 취임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취재결과 박옥수 이사장을 비롯해 김천대 이사 8명 가운데 대부분이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인물들로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옥수 이사장을 추대한 이번 이사회에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황모 이사는 기쁜소식강O교회 장로이자 박 이사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사 명단에 거론된 이모 이사는 기쁜소식대O교회 지역장 목사로 알려졌고, 강모 이사는 기쁜소식강O교회 신도, 김모 이사는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 링O하우스 교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모 이사는 링O중고등학교 교장이었다.

이밖에 또 다른 이모 이사는 기쁜소식강O교회 장로였다.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교계 우려대로 기독사학 김천대가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에 장악된 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박옥수 목사는 이사장으로 추대된 이후 학교구성원들에게 기쁜소식선교회는 이단도 아니고 구원파도 아니라고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목사는 17일 이사회 이후 연봉제교수대표와 직원협의회 대표, 노사협의회대표 등 학내 구성원들과 만나 이 같은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옥수 목사가 일종의 거수기 이사회를 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김천대가 기독사학에서 이단 구원파 사학으로 탈바꿈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의견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소장 박형택 목사는 "박옥수 목사가 장악한 김천대가 IYF를 필두로 청소년들과 외국인들을 끌어 들일 것이고, 교직원들도 구원파 신도가 되지 않으면 직장을 잃게 되는 상황도 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기쁜소식선교회 한 탈퇴자는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실체를 알면 교육부가 아무런 의심없이 이사회 승인을 해주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노켓뉴스>발췌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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