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2 23:33: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50년 이상 사용한 성(姓)이 바뀌었다고요?

성과 본의 변경허가를 통해 기존 성(姓)을 되찾았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14일
법률구조공단은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판결의 확정으로 부(父)의 성과 본에서 모(母)의 성과 본으로 변경된 자를 법률구조하여 성과 본의 변경허가심판을 통해 기존의 성과 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1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은 A씨에 대하여 “성과 본을 (기존의 성과 본으로) 변경할 것을 허가한다.”는 결정을 하였다.
A씨는 김00을 아버지로, 이00을 어머니로 하여 그들 사이에 태어난 친생자로 부(父)에 의하여 출생신고가 되었으나, A씨와 부(父)인 김00 사이의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사건에서 두 사람 사이의 친생자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선고되었다. 이 판결의 확정으로 A씨의 가족관계등록부가 폐쇄되었고, 어머니 이00은 이미 사망하여 A씨에 대한 새로운 출생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결국 A씨는 가족관계등록부를 새로 작성하여야 했다.
 
이 과정에서‘부를 알 수 없는 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는 민법 제781조 제3항에 따라 A씨는 어머니인 이00씨의 성과 본을 따라 가족관계등록부의 창설을 할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50년이 넘는 세월을 김씨 성으로 살아왔는데, 본인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김씨에서 어머니의 성인 이씨로 변경되어 일상생활에서 큰 혼란을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해 A씨는 법률구조공단을 방문하여 도움을 구하게 되었다.

공단은 A씨를 대리하여 가족관계등록부 창설로 변경된 성과 본을 기존의 성과 본으로 다시 변경하여 줄 것을 구하는 심판을 청구하였다. 공단은 A씨의 성과 본이 갑자기 변경되어 A씨로서는 각종 금융기관 거래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추후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곳에서 성과 본의 변경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되는 점, 기존에 지급받던 여러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 무엇보다도 50년 이상 맺어온 수많은 사회적 관계유지에 큰 어려움이 있고 A씨의 자녀들의 성과 본까지 함께 변경되어 원치 않게 자녀들에게까지 동일한 피해를 주고 있는 점을 이유로 재판부에 성과 본의 변경의 필요성을 소명하였다.

A씨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이민우 변호사는 “부(父)와의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판결만으로 50년 이상 수많은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사용해 오던 성과 본이 이미 사망한 모(母)의 성과 본으로 강제적으로 변경되어 개인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 인격권이 침해받고 있는 사례가 많다.”며 “법률구조제도가 이러한 자의 권리 보호에 기여할 수 있고, 공단은 A씨의 자녀들에 대해서도 성과 본의 변경허가청구를 대리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14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신문 창간 36주년 기념식 성황... “지역의 대변인으로 정론직필 이어갈 것”..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21주년 기념행사..
김천시, 서울 인사동서 특별전 ‘인사 아트 루트: 김천을 잇다’ 개최..
김천시립미술관, 정대철 작가 초대전..
김천시, 시민 가까이 비대면 발급 서비스 확대..
김천시·구미시, 고향사랑기부제 상생협력 강화..
김천시 산림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앞장… 시군 상호 기부로 참여 확산..
자매도시 김천-군산, 농업기술센터가 잇는 4년째 고향 사랑 기부 릴레이..
김천신문 창간 36주년의 온기, ‘사랑의 쌀’ 나눔..
김천의료원, 책임의료기관 통합 사업 제1차 원내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기획기사
김천시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삶을 지키고 다시 일어설 힘을 보태는 ‘복지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단순히 지원금을 지급하는 일차원.. 
2026년 김천시는 다양한 색채로 표현되는 도시 브랜드 축제를 선보이며 전국 단위 관광 거점 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 탐방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10월 이달의 기업으로 다다마㈜(대표 박성락)를 선정하고 지난 22일 김천시청에서 선정패 전달식과 회사기 게양식..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6,308
오늘 방문자 수 : 37,616
총 방문자 수 : 111,423,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