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아포읍은 주민들이 민원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여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 1층 로비를 전시와 독서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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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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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조성된 로비 전시공간에는 ‘대성지 물빛, 그 투명함을 담다.’를 주제로 풍경 사진 10여 점이 전시됐다. 지역 내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는 대성저수지의 사계절 모습을, 정재동·조경래 두 사진작가가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해 깊이 있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투명한 물빛과 고즈넉한 자연의 순간들이 사진을 통해 청사를 찾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공간 옆에는 ‘작은 책방’의 모습으로 꾸민 독서 공간도 마련됐다. 주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기증한 1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으며 잠시 일상을 벗어나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이 공간은 주민들 사이에서 조용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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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복합 문화공간 조성은 단순히 민원 대기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삶과 지역 문화를 잇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서정 아포읍장은 “청사가 단순한 행정의 공간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머물고 싶은 따뜻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다양한 복합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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