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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에서 인현왕후 모델선발대회 및 복위 의식 열어

왕후의 염력과 인고의 정신을 되새기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22일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19일 청암사는 인현왕후가 깊은 인내와 기도로써 고난을 극복하고 복위한 ‘인현왕후 복위 의식 재현’ 행사를 알차고 의미 있게 치뤘다. 

ⓒ 김천신문
알다시피 여흥민씨 인현왕후는 동춘당 송준길의 외손녀로서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의 왕비였다. 장 소의의 아들이 원자로 책봉되고 그녀가 희빈이 되면서 1689년(숙종 15) 5월 기사환국 과정에서 폐위, 서인되었다가 1694년(숙종 20) 4월 갑술환국에 의해 복위되었던 비운 극복의 왕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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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왕후는 폐위되자 한양의 감고당에 기거하다 신변 위협이 느껴지자 울진 불영사에 일시 은거하다가 김천의 청암사에서 3년 동안 숨어 지내며 울분과 인고의 세월을 삭이다가 마침내 복위된 것이다. 왕비의 어머니 은진 송씨의 외가인 상주의 우복 정경세 집안과 이곳 청암사와의 인연으로 청암사 극락전에 숨어지내며 인고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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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복위의식 재현에는 청암사 보광전 앞마당에서 송기동 김천문화원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됐다. 상덕 주지 스님, 의정 지형 스님, 이갑희 김천향토사연구회장, 민경탁 여흥민씨대종회 운영위원 겸 김천종친회장, 배낙호 김천시장,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및 이승우 부의장, 이상욱 시의원, 최병근 경북도의원, 사부대중 등 500여 명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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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진행된 인현왕후 선발대회에서는 김천은 물론 경남, 경기도 등에서 참가자들이 응모해 와 선발 결과에 관심을 모았다. 인현왕후의 온후한 품격과 인내 정신 그리고 희생의 이미지를 지닌 인물을 뽑는 데 초점이 모아져 심사한 결과 ‘진(眞)’에는 최서영 씨, ‘선(善)’에는 김나영 씨, ‘미(美)’에는 김도영 씨가 각각 선발돼 인증서와 상금(진: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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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제공하는 점심 공양 후 오후에 진행된 복위 의식은 청암사 스님들의 인현왕후 기도, 숙종(배낙호 김천시장이 역할을 함)의 교지 전달, 왕후 복장 착복, 가마에 오름, 증산면 농악단이 이끄는 축하 농악 연주에 맞춰 환궁 행차 출발 순 등으로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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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 상덕 주지 스님은 “인현왕후 복위 의식은 단순한 재현 행사가 아니라, 인현왕후의 인고와 원력 정신을 현대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청암사는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의 장이자, 마음을 치유하는 도량으로서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배낙호 김천시장은 “청암사는 김천을 대표하는 고찰 중의 하나로, 인현왕후 인내 정신이 깃든 역사적인 장소요 문화재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 김천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유서 깊은 문화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하면서, 전통문화 계승과 관광자원 콘텐츠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 재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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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은 “인현왕후의 복위는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한 모델이다. 오늘 재현되는 복위 의식이 시민들에게 인내와 희망의 정신을 전승하는 메시지가 되길 바라며, 청암사의 뜻깊은 전통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또한 청암사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인현왕후의 인고의 정신을 기리면서, 왕비와의 역사적 인연을 소중히 보전, 지역사회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를 돈독히 해 나아가겠다고 한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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