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노나라 군주 애공이 「어떻게 하면 백성이 따르겠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가 대답했다.
「정직한 사람을 기용하여 부정직한 사람을 다스리면 백성들이 따를 것입니다. 반대로 부정직한 사람을 기용하여 정직한 사람을 다스리면 백성들이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단순하지만 새겨 볼 말입니다. 이천오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품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습성이 바뀔 뿐입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 군림하였음에도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는 구구절절 변명만을 일삼는 모양새는 대다수 국민의 조롱거리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바람직한 군주의 상은 죽을 자리를 찾아 의연함을 보이는 기개와 덕목을 갖춰야 백성들은 더 이상의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며 어떤 상황에 처해도 결코 비굴하지 않은 모습이야말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입니다. 다른 한 편 권력을 손에 쥔 사람들이 인과 덕으로 나라의 백성들을 다스리지 않고, 정적들의 흠집 내기에만 치중한다면 그것 또한 위정자의 품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참으로 인과 덕을 갖춘 정치가는 그저 과거의 실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게 고쳐나가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행적이 과감하고 그 뜻이 바르게 실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조선시대에서부터 줄곧 내려온 죽고 죽이는 당파의 폐단을 종결시키는 것입니다. 오직 백성의 풍요롭고 평온한 삶만을 위해 고심하는 정치가야말로 성군으로 역사에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은 영원한 것 같아도 세월은 잠깐이며, 권력 또한 영원할 것 같지만 바르게 행사하지 않는 부패 권력은 백성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며 그 또한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군주가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백성의 뜻은 모였다가도 쉬이 흩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민주주의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만인의 천하입니다. 저는 명리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이라 명리 이야기로 예를 들겠습니다.
사주를 추명하다보면 대다수의 인간은 부귀공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주팔자의 그릇이 제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운의 흐름에 따라 불운을 만나면 좌절의 연속이 되겠고, 사주팔자가 조금 부실하게 짜여 있다고 하더라도 운의 흐름이 좋다면 큰 고생이나 큰 무리 없이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운이라고 하는 것은 요행수가 아니라 스스로 처하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환경은 본인의 행실에서 좋고 나쁜 바탕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좋은 운세일 때는 반드시 주위에 좋은 사람이 모일 것이며 그러지 못할 때는 아첨꾼이나 헐뜯는 사람들로 들끓을 것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군명직신(君明臣直)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현명한 군주 밑에는 직언하는 신하가 있다는 뜻입니다. 중국 최고의 명군이라 칭송받는 당나라 태종 밑에는 목숨을 걸고 직언하는 위징이라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현명한 군주는 충언하는 신하를 거느릴 것이며, 직언하는 신하의 뜻을 존중하는 자만이 성군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운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나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늘날 정치를 하는 자들이 꼭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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