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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겨울철 전기난방기기 화재,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영환(김천소방서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20일
ⓒ 김천신문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난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따뜻함을 위한 작은 편리함이 때로는 큰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경북 지역에서는 전기장판, 전기패널, 열선 등 전기난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73건 발생했습니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기난방기기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한 사용과 노후 제품에서 비롯됩니다.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옷을 올려두고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절연 손상으로 이어져 화재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오래된 기기는 열선이 노후되어 합선 위험이 크며, 보관 또는 사용 과정에서 기기를 접거나 구기는 습관 또한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안전한 겨울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용 연한이 지난 기기는 주저하지 말고 교체하고, 보관 시에는 전기장판이나 전선을 구기지 않은 상태로 정리해야 합니다. 또한 타이머나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이 있는 경우 적극 활용해 과열을 예방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야 합니다. 여러 전기기기를 멀티탭 하나에 연결하는 사용 방식도 화재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난방기기에는 다양한 안전장치가 적용되어 있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사용자의 안전의식이 부족하면 화재 예방은 완전할 수 없습니다. 많은 재난이 결국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화재는 한순간이지만 그 피해는 오래 남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난방의 편리함보다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사용 전 점검과 사용 후 전원 차단이라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가족과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정과 점포에서는 소화기 등 필수 소방시설을 재정비하고, 평소 출입문과 방화문을 닫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도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김천소방서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올겨울도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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