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대학교(총장 이은직)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학의 가치를 빛내고 있는 동문들의 삶과 발자취를 조명하는 ‘동문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인터뷰는 개교기념일인 4월 12일까지 매주 1명씩, 총 10명의 동문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경북보건대학교 총동창회장이자 김천 지역 실버케어 분야를 개척해 온 31회 졸업생 조경실 참빛종합실버센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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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출신으로 김천여고와 경북보건대학교를 졸업한 조 센터장은 지역 보건·요양 인력 양성의 선구자로 꼽힌다. 1999년 김천 최초 간호학원, 2008년 요양보호사교육원을 설립·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장에서 체감한 실습기관 부족과 서비스 체계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2010년 ‘참빛종합실버센터’를 개원했다. 그는 “표준교재에 맞춘 제대로 된 실습이 가능한 장기요양기관을 만들고 싶었다”는 신념으로 교육과 실무를 잇는 종합 실버케어 모델 구축에 나섰다. 참빛종합실버센터는 방문요양·방문간호·주야간보호·노인요양시설 등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텝 통합 돌봄 시스템’을 갖춘 지역 밀착형 실버케어 기관으로, 가정 돌봄과 병원 간호를 연결하는 ‘너싱홈’ 모델을 지향하며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고립감이 심화되자 120평 규모 옥상을 ‘참빛하늘정원’으로 조성해 정서적 쉼터를 마련했고, 이는 높은 만족도와 입소 대기 증가로 이어지며 시설 확충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조 센터장은 “가족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 어르신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16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현장을 지켜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 사업 부도로 20억 원의 빚을 지고 생업과 막노동을 병행해야 했던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사람들이 모두 인생의 조언자이자 후원자였다”며 사람과의 인연과 신뢰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후배들에게는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누구를 탓하기보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그에게 경북보건대학교는 단순한 모교가 아니다. 간호사의 꿈을 현실로 만든 출발점이자 언제든 돌아와 힘을 얻는 ‘친정’ 같은 존재다. 그는 “경북보건대는 제 인생을 키워준 학교”라며 깊은 애정을 전했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경북보건대는 나에게 친정이다.” 동문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곧 경북보건대학교 70년 역사의 힘이다. 경북보건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동문 릴레이 인터뷰를 지속 추진하며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의 생생한 스토리를 통해 대학의 70년 역사와 인재 양성 성과를 널리 알리고, 동문 간 유대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교와 동문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는 4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시민과 함께하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동문·재학생·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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