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18 16:14:4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경북보건대학교 70년을 빛낸 사람들, 그 첫 이야기 – 조경실 동문

“경북보건대는 나의 친정”… 70년 역사 속, 지역 돌봄을 일군 동문의 힘
최병연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2일
경북보건대학교(총장 이은직)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학의 가치를 빛내고 있는 동문들의 삶과 발자취를 조명하는 ‘동문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인터뷰는 개교기념일인 4월 12일까지 매주 1명씩, 총 10명의 동문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경북보건대학교 총동창회장이자 김천 지역 실버케어 분야를 개척해 온 31회 졸업생 조경실 참빛종합실버센터장이다.

ⓒ 김천신문
김천 출신으로 김천여고와 경북보건대학교를 졸업한 조 센터장은 지역 보건·요양 인력 양성의 선구자로 꼽힌다. 1999년 김천 최초 간호학원, 2008년 요양보호사교육원을 설립·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장에서 체감한 실습기관 부족과 서비스 체계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2010년 ‘참빛종합실버센터’를 개원했다. 그는 “표준교재에 맞춘 제대로 된 실습이 가능한 장기요양기관을 만들고 싶었다”는 신념으로 교육과 실무를 잇는 종합 실버케어 모델 구축에 나섰다.

참빛종합실버센터는 방문요양·방문간호·주야간보호·노인요양시설 등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텝 통합 돌봄 시스템’을 갖춘 지역 밀착형 실버케어 기관으로, 가정 돌봄과 병원 간호를 연결하는 ‘너싱홈’ 모델을 지향하며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고립감이 심화되자 120평 규모 옥상을 ‘참빛하늘정원’으로 조성해 정서적 쉼터를 마련했고, 이는 높은 만족도와 입소 대기 증가로 이어지며 시설 확충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조 센터장은 “가족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 어르신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16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현장을 지켜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 사업 부도로 20억 원의 빚을 지고 생업과 막노동을 병행해야 했던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사람들이 모두 인생의 조언자이자 후원자였다”며 사람과의 인연과 신뢰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후배들에게는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누구를 탓하기보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그에게 경북보건대학교는 단순한 모교가 아니다. 간호사의 꿈을 현실로 만든 출발점이자 언제든 돌아와 힘을 얻는 ‘친정’ 같은 존재다. 그는 “경북보건대는 제 인생을 키워준 학교”라며 깊은 애정을 전했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경북보건대는 나에게 친정이다.”

동문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곧 경북보건대학교 70년 역사의 힘이다. 경북보건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동문 릴레이 인터뷰를 지속 추진하며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의 생생한 스토리를 통해 대학의 70년 역사와 인재 양성 성과를 널리 알리고, 동문 간 유대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교와 동문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오는 4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시민과 함께하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동문·재학생·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최병연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2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국민의힘 김천 배낙호 김천시장 후보 단수추천, 도의원 최병근·이우청·조용진 후보 공천 확정..
한국지역신문협회, 제9회 지구촌 희망펜상 수상자 선정 4월 17일 시상식..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일주일 사이 음주운전 3건 검거 기여..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 지역사회·교육계 잇단 소통 행보..
˝봄밤, 선율에 물들다˝... 김천 안산공원, 경주서 온 `소울일렉밴드` 버스킹 공연..
경북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율곡도서관, 소설가 김애란 초청 강연회 성료..
경북보건대학교 70년을 빛낸 사람들, 여섯번째 이야기 – 최수경 동문..
김천의료원, 책임의료기관 통합사업 ‘제1차 원외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경북보건대 이성우 동문, 간호사에서 항공 승무원으로…전공 기반 진로 확장 눈길..
기획기사
김천시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삶을 지키고 다시 일어설 힘을 보태는 ‘복지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단순히 지원금을 지급하는 일차원.. 
2026년 김천시는 다양한 색채로 표현되는 도시 브랜드 축제를 선보이며 전국 단위 관광 거점 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 탐방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10월 이달의 기업으로 다다마㈜(대표 박성락)를 선정하고 지난 22일 김천시청에서 선정패 전달식과 회사기 게양식..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6,844
오늘 방문자 수 : 41,660
총 방문자 수 : 111,24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