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상동 예비후보가 기존 정치 문법을 벗어난 이색적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선보이며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토요일 경산에서 열린 개소식은 ‘2026 경북교육 공개수업, 김상동이 듣고 답하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 교육 철학과 방향성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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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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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 행사’가 아닌 ‘교실 수업’ 형태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행사장에는 연단 대신 칠판과 교탁이 놓였고, 참석자들은 내빈이 아닌 ‘학생’의 역할로 참여했다. 김 후보는 연설자가 아니라 ‘담임교사’로서 수업을 이끌며 질문을 받고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개소식에서 “이번 자리는 단순한 선거 출발 선언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정치인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리하는 교사로 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교실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구호가 아닌 실천, 일방향이 아닌 소통 중심의 교육 행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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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교육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참석자들은 직접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토론에 참여했고, 이는 기존 개소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방적 메시지 전달 방식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번 개소식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첫째, 후보를 ‘경청하는 교육자’로 재정의하며 기존 정치인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둘째, 정책의 출발점을 행정이 아닌 교육 현장에 두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셋째, 참여형 행사를 통해 새로운 선거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2천 명이 넘는 시민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장은 단순한 정치 집회가 아니라 실제 수업처럼 활발한 질문과 응답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교육 정책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 후보는 앞서 마숙자 후보와의 ‘아름다운 동행’ 단일화를 통해 경쟁보다는 협력의 메시지를 강조해 왔다. 이번 개소식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정치적 대립보다는 교육적 가치와 공감대를 중심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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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 ‘경북교육의 미래, 교실에서 답을 찾다’는 김 후보의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교육 정책의 방향을 정치가 아닌 현장과 교실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향후 선거 과정에서도 핵심 메시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시도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경북교육감 선거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정치 중심 선거에서 벗어나 교육 본질에 집중하는 흐름이 확산될 경우, 선거 문화 전반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교실에서 시작된 선거’라는 이번 시도가 실제 정책과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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