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등학교(교장 서경)는 4월 3일부터 10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한빛도서관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4월의 동백, 한빛도서관에서 기억하우다’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주 4·3 사건을 주제로 독서와 체험 활동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고 희생자들의 삶에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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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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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시울림 도서부 ‘시끌북적’과 ‘인문 스튜디오’ 동아리는 제주 4·3 사건 관련 포스터와 브로슈어를 제작하고, 창작시 「당부」를 포함한 전시를 도서관에 구성해 학생들의 관심을 높였다. 도서관 입구에서는 관련 영상 「할머니가 생선을 드시지 못하는 이유」를 상영하고, 학생들에게 엽서를 배부하여 이후 활동과 연계된 미션을 안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였다. 행사는 학생 참여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사락사락, 4·3 레벨업’에서는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활용한 단계형 오픈북 퀴즈를 통해 사건의 배경과 전개 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1948년, 제주의 ○○에게’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제주 지역 주민의 삶을 상상하며 2행시 형식의 편지를 작성해 공감과 위로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기억을 쓰는 펜’ 활동을 통해 제주 4·3 관련 문구가 새겨진 볼펜을 직접 꾸미고, 이를 활용해 기록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여 기억을 일상 속으로 확장했다. ‘ON AIR: 그날의 목소리’ 프로그램에서는 관련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작성한 학생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독서와 문화 체험을 연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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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체험-공감-기록’으로 이어지는 과정 중심의 활동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이 다양한 자료와 장르의 읽기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 성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정명은 학생은 “책으로만 보던 제주 4·3 사건을 다양한 활동으로 접하니 더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었고,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며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사서교사 김의정 교사는 “학생들이 책과 활동을 통해 역사적 아픔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바라보는 경험을 하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경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적 사건을 단순한 지식이 아닌 공감과 성찰의 대상으로 받아들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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