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재)는 야생동물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5∼6월은 고속도로 운전 시 동물찻길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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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1~’25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4,806건으로, 이 중 5∼6월에만 1,667건(34.7%)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00∼08시 사이에 2,014건(41.9%)이 발생해 새벽 운전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 피해 야생동물은 고라니(3,944건, 82.1%), 너구리(337건, 7.0%), 멧돼지(232건, 4.8%) 순이다. 고라니 관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와 봄철 먹이활동과 새끼 양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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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찻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는 도로전광표지판(VMS)에 표출되는 주의 운전 문구 또는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을 볼 경우, 철저한 전방주시와 규정 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야 하고, 경적을 울려 야생동물에게 경고하면서 주변의 운전자에게도 위험을 알려야 한다. 단,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돌발행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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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충돌한 경우, ‘비트밖스’ 즉, 후속 차량과의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차량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신고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저감을 위해 매년 50km의 유도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3,354km의 유도 울타리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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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국 생태통로에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야생동물 이동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과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해 생태축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무선통신 카메라와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동물종 자동 분석
이와 같은 노력으로 동물찻길사고는 2021년 1,115건에서 2025년 793건으로 322건(Δ28.9%)이 줄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동물찻길사고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