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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천시의원들, 나영민 의장 더불어민주당 입당 강력 규탄

나영민 의장, 국힘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 김천시장 후보 등록
시의원 일동 "시민과 당원 기만한 행위… 이번 선거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

최병연 기자 / kimcheon@hanmaim.net입력 : 2026년 05월 04일
5월 4일 오후, 김천시의회 전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천시의원들이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및 시장 후보 등록을 강력히 비판했다.

ⓒ 김천신문
이날 의원들은 나 의장이 오랜 시간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하며 당의 지원을 받아 3선 시의원과 의장직까지 역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당을 옮긴 것은 김천 시민과 당원을 배신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천신문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현장에서 다음과 같은 5대 요구사항을 외치며 나 의장의 각성을 촉구했다.

1.시민을 배신한 나영민을 규탄한다.
2.당원을 배신한 나영민은 각성하라.
3.신의를 저버린 나영민을 규탄한다.
4.의리도 원칙도 없는 나영민은 각성하라.
5.은혜를 저버린 나영민을 규탄한다.

시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나 의장의 행태는 단순한 당적 변경이 아니라 시민에 대한 신의와 책임을 저버린 명백한 배신"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삭발 투쟁까지 했던 인물이 이제와서 민주당 후보가 된 것은 무책임한 정치 술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김천신문
다음은 이날 발표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나영민 규탄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저희 국민의힘 소속 김천시의원 일동은 오늘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의 이름으로 시민 여러분 앞에 서고, 김천의 발전을 함께 외치며 동료로 의정활동을 해왔던 나영민 의장이 하루아침에 당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김천시장 선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당적 변경이 아닙니다.
김천시민에 대한 신의와 책임을 저버린 명백한 배신입니다.
나영민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아 3선 시의원을 지냈고, 당의 지원으로 김천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았습니다.
그 자리는 결코 개인의 능력만으로 얻은 자리가 아닙니다.

국민의힘이라는 울타리, 당원들의 헌신, 동료들의 연대, 그리고 무엇보다 김천시민 여러분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나영민 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외면하고, 자신을 일방적으로 밀어주지 않는다며 당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의 간판을 달고 선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입니까.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나영민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며 삭발투쟁까지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이 이제는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이라 비난해 온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때의 외침은 무엇이었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토록 비난하던 국민의힘 출신 인사를 아무런 원칙도 없이 받아들여 시장 후보로 내세우는 행태는, 김천 시민의 행복과 김천의 발전은 생각하지 않는 정치 술수에 불과합니다.
김천을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무책임한 정치입니다.

저희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개인을 공격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김천의 지방자치나 최소한의 원칙과 책임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할 때는 당의 이름으로 시민과 동료의원들의 선택을 받고, 불리해지면 미련 없이 등을 돌리는 철새 정치, 김천시민의 신뢰와 당원의 헌신을 개인의 정치적 욕심 앞에 내던지는 정치, 그리고 그런 인물을 아무런 기준도 없이 끌어안는 더불어민주당의 무원칙 정치, 이러한 행태는 반드시 바로잡혀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닙니다.
김천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 시민의 선택을 끝까지 지킬 사람을 가리는 중대한 선택입니다.
저희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일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지켜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김천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은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나영민 후보의 행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김천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나영민의 배신의 정치를 반드시 심판해 주십시오.
김천의 현실은 외면한 채 정쟁에만 매달리는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한 정치 역시 단호히 심판해 주십시오.

저희 시의원들은 다짐 드립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무거운 책임으로, 오직 김천의 발전과 민생 회복만을 위해 끝까지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병연 기자 / kimcheon@hanmaim.net입력 : 2026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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