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나영민 김천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천시장 후보 등록을 공식 마치고, 김천의 미래와 정치적 결단의 이유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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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지난 4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한 이후 본격적인 본선 체제에 돌입했으며, 이번 후보 등록을 두고 “정당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무너져가는 김천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에서 “김천은 한때 영남의 중심이자 경북 서부권의 맏형 도시로 불렸지만, 지금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너무나 무겁고 암울하다”며 김천의 현주소를 강하게 진단했다.
이어 “1949년 시 승격 이후 77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의 김천은 과연 그 역사와 위상에 걸맞은 도시인가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주변 도시들은 산업과 인구, 경제 규모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김천은 정체와 쇠퇴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를 가장 심각한 위기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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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젊은 세대는 일자리를 찾아 도시를 떠나고 있고, 원도심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끝없는 경기 침체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지금 김천은 단순한 행정 운영이 아니라 도시의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지역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오랜 시간 특정 정치세력이 김천 정치를 독점해왔지만 시민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중앙 정치 권력과 인맥을 이야기해왔지만 정작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미래 먹거리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확보라는 말은 반복됐지만 원도심은 무너지고, 청년들은 떠나고, 민생은 더 어려워졌다”며 “이제는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입당 배경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국가 예산 확보 능력과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한 선택이 아니라 김천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천의 발전 가능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바로 혁신도시”라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혁신도시 추진이 없었다면 오늘의 김천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는 단순한 이전사업이 아니라 지방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국가적 실험이었다”며 “이제 그 씨앗을 실질적인 성장과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로 완성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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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앞으로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국비 예산 대폭 확대 ▲혁신도시와 원도심 상생 발전 ▲기업 유치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농업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회복 중심 민생정책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천은 더 이상 과거의 영광만 이야기하며 멈춰 있어서는 안 된다”며 “무너진 도시의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하고 시민들이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김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김천이 쇠퇴의 길로 갈 것인지,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계산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예산과 실행력, 결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 김천의 새로운 100년을 반드시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천은 특정 정당만의 도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진영과 이념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대통합의 도시, 갈등보다 미래를 선택하는 김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