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종조 가사문학의 대가이자 김천이 배출한 영남 사림의 거두, 매계(梅溪) 조위(曺偉) 선생의 고결한 문학 정신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종합 문학 행사가 김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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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1부 학술대회에서는 매계 조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특별 초청 강연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의 연사로 초청된 국립공주대학교 이성형 교수는 ‘매계 조위의 생애와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조선 시대 가사문학의 효시인 ‘만분가(萬憤歌)’를 비롯해 선생이 남긴 문학적 자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깊이 있게 분석해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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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한국 문단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문학인들을 격려하는 ‘제10회 매계문학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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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매계문학상 본상은 시집 ‘감자의 멜랑콜리’를 통해 독창적인 시적 상상력과 깊이 있는 성찰을 선보인 이기성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힌 공로를 기리는 향토문학상은 시집 ‘까미노의 스승’으로 울림 있는 서정을 노래한 박건삼 시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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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는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질을 개발하고 정서 함양을 위해 사전에 개최됐던 ‘제47회 매계백일장’의 부문별 최종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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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일장에서는 참신한 시각과 뛰어난 문장력을 발휘한 지역 학생들이 대거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중고등부 운문 부문에서는 탄탄한 시적 구성과 깊이 있는 표현력이 돋보인 김예진(공학성의중)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초등부 산문 부문에서는 맑고 순수한 감성을 진솔한 필치로 풀어낸 김지유(부곡초) 학생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청소년 유망주들이 입상하며 김천 문학의 밝은 미래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