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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주요 4개 장애인단체, 김천시장애인단체연합회 공식 탈퇴 선언


최병연 기자 / kimcheon@hanmaim.net입력 : 2026년 07월 03일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김천시지회,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김천시지회는 2026년 7월 3일 김천시 지역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권익 수호를 위해 활동해 온 4개 주요 장애인단체가 김천시장애인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의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밝히며 공식적인 탈퇴를 선언했다.

ⓒ 김천신문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를 비롯한 4개 탈퇴 단체 일동은, 연합회가 회원 단체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화합과 연대를 충분히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관에 명시된 목적 사업과 행정·회계 규정의 운영 과정에서 절차적 적정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입장이다.

ⓒ 김천신문
연합회는 회관 내 12개 회원 단체의 연대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구다. 이번에 동시 탈퇴를 결의한 4개 단체는 연합회 전체 장애인 회원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주요 단체들로, 이들 단체는 이번 결정이 연합회의 대표성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천신문
이들 단체는 현 체제하에서는 정상적인 연대 활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결의서에 따른 다음 3가지 탈퇴 사유를 밝혔다.

1. 정관상 목적 사업 수행 및 본연의 역할에 대한 문제 제기
탈퇴 단체들은 연합회 정관 제3조 및 제5조에 따라 연합회가 장애 유형별 단체 간 협력과 유대 강화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연합회가 회관 내 식당 운영과 연 1회 개최되는 행사 외에, 지역 장애인 당사자의 자립과 자치 복지를 지원하는 목적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판단이다. 이는 회원 단체의 발전을 지원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미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2. 예산 집행 및 회계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
비영리 공익 단체의 재정 운영은 투명성이 핵심이다. 탈퇴 단체들은 과거 연합회 운영 과정에서 특정 사안으로 발생한 비용이 회원 단체가 납부한 회비(연합회 보통재산)로 처리된 사례가 있었다고 보고, 해당 예산 집행의 절차적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자치단체 보조금을 수령하는 공익 단체로서 회계 운영의 투명성과 절차적 적정성이 한층 더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3. 회원 단체 간 화합 저해 및 행사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
탈퇴 단체들은 최근 연합회 운영 과정에서 회원 단체 간 갈등이 이어지며 민주적 협의 문화가 약화되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연 1회 개최되는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정작 행사의 주인공이어야 할 장애인 회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당시 행사에서 참석 장애인에게 식수와 식사 등 기본적인 무료 제공이 미흡했다고 주장하며, 행사 운영의 우선순위가 적절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4개 단체 일동은 소속 회원을 보호하고 각 단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김천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 최종적으로 탈퇴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탈퇴 단체 일동은 비록 연합회를 떠나지만, 앞으로도 김천시 지역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권익 수호를 위해 '새로운 협의회'를 구성하여 더욱 투명하고 명예롭게 연대해 나갈 것을 김천시민 앞에 약속했다.

최병연 기자 / kimcheon@hanmaim.net입력 : 2026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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