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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무더위와 빗길 겹치는 8월… 주간 시간대·빗길 사고 연중 최다

‣ 최근 3년간(’23~’25년) 8월 주간 시간대 인명손실 연중 최다, 장거리 운전 주의 필요
‣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보다 1.4배 높아…감속 운행 필수

최병연 기자 / kimcheon@hanmaim.net입력 : 2026년 08월 05일
한국도로공사(사장 유정훈)는 최근 3년간(’23~’25년) 8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8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13명(3년 평균)으로 평균 수준이지만 주간 시간대(09∼18시) 사고와 빗길 사고는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름 휴가철을 앞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속도로 사고 사례]

#1. (주간 사고) 2025년 8월 함양울산선 밀양분기점 부근에서 사고차량 밀양분기점 진출로 주행 중 졸음운전으로 인해 진출로 갈림길 시작 지점 콘크리트 방호벽을 차량 전면으로 충격 후 정차한 사고(사망 2명, 경상 2명)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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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빗길 사고) 2025년 8월 중부선 진천나들목 부근에서 #1차량 1차로 주행 중 빗길 과속으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졸음쉼터 가속차로 주행 중인 #2차량 후미를 추돌하여, #1차량 가속차로 정차, #2차량은 2차로 우측으로 전도 되면서 운전자가 튕겨 차량헤드 하부에 끼인 사고(사망 2명)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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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빗길 사고) 2025년 8월 남해제2지선선 냉정분기점 부근에서 사고차량 냉정분기점 연결로 2차로 주행 중 빗길 과속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져 좌측 방호벽 충격 후, 좌측으로 전도되어 적재물이 유포되면서 연결로 차단된 사고(사망 1명)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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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폭염*과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이 겹치며 주간 시간대(09∼18시)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최근 3년간(’23~’25년) 8월 주간 시간대(09∼18시) 인명손실은 19명(3년 합계)으로 연중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이 중 100km 이상 장거리 운행 중 발생한 인명손실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 평균 최고기온 : 31.9℃, 폭염일수 : 13일
ⓒ 김천신문

장거리 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데다, 에어컨을 내기순환 모드로 장시간 켜둔 채 창문을 닫고 달리면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높아져 쉽게 졸음이 유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밀폐된 차량 내에서 내기순환 모드만 사용할 경우, CO2 농도는 30분 만에 600ppm에서 5,000ppm까지 급증하며, 2,000ppm을 초과하면 졸음, 두통, 집중력 저하가 발생함.

8월에는 빗길 사고 또한 연중 최다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1,92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3.2% 수준이다. 하지만 치사율은 교통사고 100건당 4.7명으로, 맑은 날 치사율 3.4명보다 약 1.4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23~’25년) 월별 빗길 사고를 보면 8월은 강수량이 연중 세 번째 수준이지만, 인명손실은 10명(3년 합계)으로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월평균 강수량) 7월 : 378mm, 8월 : 191mm, 9월 : 22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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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사고를 피하려면 평소보다 20% 이상, 폭우가 내릴 때는 50% 이상 감속해야 한다. 또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고, 물이 고인 구간은 저속으로 통과하되 멈추지 않고 지나가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8월은 폭염으로 인한 졸음운전과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로 인한 빗길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한 시기”라며,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거리 운행 시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졸음이 올 때는 즉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연 기자 / kimcheon@hanmaim.net입력 : 2026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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