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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신문 |
요즘 한창 체절을 맞은 여름 과실의 왕자가 복숭아입니다.
초복 날 먹는 과일로 정한 복숭아는 실제로 우리 조상들이 복중에 많이 먹은 과일이기도 합니다.
조선의 임금 중에 유명한 정조대왕의 모친인 혜경궁 홍씨가 칠순년을 맞아 제일가는 선물을 신하들과 논의하던 중 금은보화는 뒤로하고 장수식품인 복숭아를 선물하자고 의견일치를 하였는데 때가 겨울인지라 복숭아는 구할 수 없고 이름난 화가를 데려다가 복숭아꽃을 그림으로 그려 장수를 기원하며 선물을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 그림을 효도화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그때부터 복숭아는 우리 인간에게 장수와 깨끗한 피부를 유지시켜 줌으로서 복숭아를 먹어면 아가씨들이 예뻐진다는 말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장수 과일 신선이 먹는 과일로 유명한 봉숭아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및 정장 효과가 뛰어나며 폐기능을 강화하고 담배, 니코틴을 해독시키므로 흡연자에게도 좋고 칼륨이 많아 고혈압이나 심장병에도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청도복숭아 시험장)
복숭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키워주고 식욕을 돋구는데다 발육불량과 야맹증에 좋고 장을 부드럽게 해서 변비를 없애는 효과도 있습니다. 단 장어와 같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선한 과일 복숭아!
깨끗하고 밝은 피부를 원한다면 복숭아에 주목하십시오. 복숭아가 멜라닌 색소를 막아 피부미백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복숭아는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콜라겐 생성까지 도와주며 일찍이 동의보감에도 복숭아를 먹으면 피부 미인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입 깨물면 달콤함이 입안 가득!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같은 영양도 가득하니 복숭아 하나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청도복숭아 시험장에서 발간한 백서에는 천여가지가 넘는 복숭아 품종이 있고 약 500여가지 선발품종을 기록하였는데 필자가 20여년 전 초창기 김천 복숭아연합회 회장을 하고 있을 때 김천지역에 약 20여 가지 품종을 재배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50여 가지의 새로운 신품종을 도입해 재배하고 회원수가 1,000여 명에 가깝습니다.
김천이 포도, 자두 특구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실제로는 복숭아 재배 농가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지역 김천 감문면에 ㅂ 농원에서 자체 개발한 ‘대양’이라는 복숭아가 있는데 10여년 전 농장주의 요청으로 우리 농장에 몇 주 심어서 시험 재배한 후 5년차에 농과대학 교수, 시험장 연구관 등 국립종자연구소 심사위원 10여 명이 수세, 당도, 모양을 여러가지 실종 평가 한 결과 정식품종으로 등록되어 김천에 많은 농가들이 재재하고 있으며 육질이 아삭하고 재배 환경에 따라서 14브릭스 이상도 나오고 8월달 선물용으로 많이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10여년 전 청도복숭아 시험장 품평회에 대양 복숭아 9과(5kg) 한 박스를 출품하였는데 과가 크고 외모가 수려하여 인기가 대단하였습니다. 작년 이맘때도 기온이 비슷했지만 황토방 그늘 벽에 달아놓은 온도계가 38~39℃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며칠 안에 비가 오지 않으면 여기도 40℃를 넘어설 것 같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받아 익어가는 열대성 식물인 복숭아가 올해도 당도가 높아 인기가 대단합니다. 뜨거운 여름, 삼복 더위를 이기시려면 복숭아를 많이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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