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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천아리랑연구보존회 발표회 성황리에 개최

‘김천아리랑, 맥을 잇다’… 김천의 소리와 역사 되살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6년 09월 01일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아리랑연구보존회(회장 최점숙)가 출연한 「김천아리랑, 맥을 잇다」 공연이 8월 28일 김천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김천신문
이날 공연에는 박근혜 김천시의회 부의장, 최복동 김천예총회장, 이부화 김천시노인회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김천아리랑의 첫 울림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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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제1회 김천아리랑연구보존회 발표회를 겸해 마련됐으며, 김천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아리랑의 역사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지속적으로 계승·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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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본 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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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식전행사는 조기현 씨의 사회로 김천아리랑 퓨전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대회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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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공연에서는 윤규현 배우의 사회로 김천아리랑연구보존회의 김천아리랑 소개가 이어졌으며, 특별출연한 곽동현 명창이 민요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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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동규 외 2인의 ‘어우동 춤’, 소옥점 외 출연진의 ‘고고장구’, 최점숙 외 출연진의 ‘김천아리랑’, 김선희 외 출연진의 ‘뱃노래’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공연의 마지막은 출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치야 칭칭나네’를 합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김천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김천시의회 부의장은 “김천아리랑은 선조들의 애환과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김천아리랑이 시민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고 힐링이 되는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천시의회 차원에서도 김천아리랑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점숙 회장은 “아리랑은 민족의 혼이 담긴 우리 민요이며, 김천 지역에도 아리랑이 존재했음이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며 “김천아리랑연구보존회를 통해 김천아리랑이 다시 빛을 보게 된 만큼, 앞으로도 잊히지 않고 김천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는 대표 민요로 계속 계승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회를 통해 시민들이 김천아리랑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느끼고, 김천의 고유한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점숙 회장은 김천아리랑연구보존회 회장과 영남아리랑 김천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국가무형유산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와 서도소리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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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한 곽동현 명창은 한양대학교 대학원 음악박사(DMA)로,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이수자이며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천아리랑의 역사

김천아리랑은 예로부터 김천지역민이 공유해 온 삶과 생활, 역사가 고스란히 투영된 민요라고 할 수 있다.
김천은 한반도 남부의 중앙에 위치해 예로부터 교통이 발달한 대표적인 내륙·농업지역으로, 삼한과 삼국시대부터 주변 지역과의 문화적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김천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아리랑에는 사찰과 시장, 교통 등 지역의 생활문화와 관련된 소재들이 주로 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 속에서 김천아리랑의 온전한 모습은 제대로 전승되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천문화 송기동 사무국장과 김천아리랑연구보존회 최점숙 회장은 옛 문헌자료와 구전 자료를 바탕으로 김천의 역사와 문화, 지명을 담은 노랫말을 새롭게 구성해 김천아리랑을 다시 빛나게 했다.

김천아리랑
작사: 송기동·최점숙 / 작곡: 김칠두
1.황악산 비로봉에 홀로 나는 해오라비 쓰러진 감문국 금효왕의 넋인가
2. 추풍령 울며 넘는 소박데기 부인네야 직지사 천불전 아들 점지 기도하세
3. 삼도봉 올라서니 삼도가 발아래라 천지간 어울어져 인정으로 살아가세
4. 고성산 봉수대 봉홧불이 솟았더냐 찰방골 역졸들 말채찍을 후려친다
5. 금오산 부상고개 명주실이 좋다는데 우륵은 어디 가고 가야금만 구슬퍼
6. 감천변 모래밭에 짐전장의 장사꾼아 방짜유기 떨이하여 부자 꿈을 이룰까
7. 금을 캐던 과주샘 솟구치는 저 샘물아 천년만년 익어온 과하주가 제맛이라
8. 모암산 사모바우 급제 기원 우리 어매새벽 치성 거룩하니 만사형통 이루세
9. 영남제일문 천지기운 모여든다살기 좋은 우리 김천 대대손손 만만세

후렴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김천아리랑아리랑 굽이굽이로 나를 넘겨주소

 여국동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6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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