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김천중앙고등학교 동문 가족체육대회가 22일 오전 9시 모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김천중앙고 제28회 동기회가 주최하고 총동창회가 주관한 이날 체육대회는 동문과 가족, 내빈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기를 기회로! 중앙이여 영원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체육대회는 국민의례로 시작돼 김태훈 주관기 회장 대회사, 임규흥 교장 격려사, 이영두 총동창회장·정인하 김천중앙인재장학회 이사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훈 대회장은 “이번 체육대회가 김천중앙고 혁신도시 이전사업의 도화선이 돼 다시 한 번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중앙인의 단합된 모습을 운동장에서 마음껏 발산해주시기 바란다”는 요지의 대회사를 했다.
이영두 총동창회장은 “55년 역사의 김천중앙고가 1995년 도시 외곽인 양천동으로 이전한 후 버스를 두 번씩이나 갈아타야 하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져 이제는 학교 존립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혁신도시 학교 이전이 동문들의 최대 숙원사업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자”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 주관기
ⓒ 김천신문
2부 체육대회는 △족구(기수별 5명) △한궁경기 △고무신 양궁 △열차경기 △단체 줄다리기 △기타 번외경기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환갑을 맞은 동문들을 위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3부는 기수별(가족) 노래자랑, 연예인(트로트가수 박미영, 이소령 등) 초청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에 이어 시상으로 모든 순서를 끝마쳤다.
김천중앙고는 이날 도자기체험, 페이스페인팅, 풍선 만들기 등의 행사도 진행해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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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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