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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스포츠 도시 르네상스 시대 열자

서정희 김천시체육회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2일
ⓒ 김천신문


축구는 스포츠 종목 중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 스포츠의 하나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는 전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광장을 가득 메운 붉은악마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새로운 응원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또한 현재 영국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로 선정된 환상의 70m 드리블 골로 전 세계인을 경악시켰다.

축구는 대중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큰 힘을 가진 매력적인 스포츠다. 또한 한 국가의 자존심이고, 수억·수천만 명의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지금 우리 김천은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상무프로축구단을 운영해 온 상주시는 매년 공중파를 비롯한 방송중계 33회, 인터넷 사이트 노출 9만 건 등 지역홍보에 큰 효과를 거두었고, 지역농산물 판매 증가, 전지 훈련팀 유치, 유소년 클럽 운영 등 연간 867억원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창출하였다.

이런 효과 창출로 상주시는 상무프로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상무 측에서는 올 해말로 연고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연고지를 물색하고 있다.
그런데 상주시가 프로축구단 운영에 큰 효과가 없어 연고지 계약을 해지 한 팀을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그것도 다른 지자체에서는 유치에 관심도 없는데 오직 김천시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일부 김천 시민들이 가지고 있다.

또한 어떤 시민들은 매년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프로축구단 유치가 합당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그 예산을 다른 곳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유치에 회의적인 여론도 있다.
그러나 김천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상무프로축구단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천은 전국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으로 매년 70여개의 대회를 개최하고 36만 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찾는 도시로 스포츠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천시는 스포츠의 메카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스포츠 시설확장 계획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산업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미래 김천발전의 기조에 발맞춰 상무프로축구단을 유치하면 스포츠를 통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무프로축구단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선수 연봉이 없는 팀으로 연간 약 50억원의 운영비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현재 K리그1(프로축구 1부 리그)의 기업축구단은 약 450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50억원이라는 운영비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문체부, 한국프로연맹, 경북도에서 일부 지원이 되고, 유소년클럽 운영, 사무국 인건비 등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되기 때문에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적 파급효과, 축구인구의 저변확대, 지역농산물 판매 증가, 김천브랜드 가치 상승 등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나두고서라도 배구, 축구 2개의 프로구단을 가진 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김천시민이 가질 자부심만으로도 유치는 꼭 해야 한다고 본다.

상무프로축구단이 유치되면, K리그1(1부)이 아닌 K리그2(2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른 관중확보, 효율적인 사무국 운영,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등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

상무프로축구단 유치가 지역사회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장·단점은 무엇인지 김천 시민들이 제대로 알고 올바른 여론이 형성되기를 바란다.

축구는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저력과 힘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로 힘든 이 시기 시민들에 희망을 주고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는 14만 김천시민들의 의지와 열정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 또 김천시와 의회에서는 유치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르게 알리고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겠다.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하고 상무프로축구단이 K리그1에서 우승하는 그날, 김천은 새로운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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