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 공공의료봉사단원들이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김천시 응명동에 위치한 매목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50여명 에게 보건의료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보건 의료봉사활동은 경로당에 오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특히 혹서기를 맞이하여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가 극심한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하는 등 각종 여름철 폭염대비 안전 행동 요령을 알렸으며,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면서 몸이 불편한 점이 있는지 퇴행성 질환과 만성적인 질환이 있으신지 다양하게 건강관리에 대한 안내를 하였다.
올바른 손씻기,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에 대하여 세심하게 알려주었고, 물리치료사 선생님께서 어르신의 잘못된 자세로 인한 교정과 근육약화를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 기능 활동 증가에 따른 근육 경직 등 노인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 상식을 알려주었으며, 장화커프를 이용한 공기압 마사지를 하였으며, 공공의료봉사단원과 경북보건대학교 스포츠 마사지 동호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어르신들의 뭉치고 피로해진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 시간을 가졌다.
평소 어깨 결림이 심했던 할머니는 마사지를 받은 후“어이구! 시원하다, 자식보다 낫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또한 초복을 맞아 경로당 회원분들과 각종 음식을 나누며 지역사회에서의 노인의 역할과 자세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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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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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 공공의료봉사단에서는 올해들어 10번째 김천시 관내에서 보건 의료자원봉사활동을 하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05년 3월에 개원한 도립김천요양병원은 경북 서북부권역을 대표하는 노인전문요양병원이며, 특히 2019년에 전국 2호로 국가치매 안심요양병원으로 지정되어 치매 어르신을 부모님처럼 섬기며, 가족들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치매 안심 병원은 치매 환자의 적절한 관리를 위해 신경 정신의학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생각해 기존 요양병원과 달리 모든 병실을 4인1실로 쾌적하고 편안하게 설계했다.
회상 프로그램 실, 재활치료실, 심리안정실, 일광욕실, 작은 수목원을 연상시키는 자연을 닮은 원예치료실 등 치매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본 보건의료 봉사활동을 주관한 박수원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을 위한 병동운영 및 자체 간병비 지원사업, 무연고자 기저귀 후원 사업 등 공공보건의료병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공헌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