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첫 경기 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3위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를 한후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 조가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2대0으로 제압하며 국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체육으로 자리 잡은 배드민턴 경기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대0 완승, 29년 만의 첫 금메달 획득으로 국민적 배드민턴 저변 확대로 번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백하나 양은 2000년 9월 22일생으로 김천동부초등학교를 다니던 중 청송으로 전학, 청송 초,중,고를 졸업 하였으며, 이곳에서 오늘의 백하나를 있게 한 임태천 감독을 만나게(현재 청송중고등학교 감독님) 되었다. 백하나 양은 김천동부초등학교 3학년 시절 오빠하고(당시 4학년) 처음 배드민턴 라켓을 잡고 시작하게 되었다.
경남대학교 체육교육과 출신의 부모 슬하에서 태어난 백하나 양은 처음부터 운동신경이 뛰어났다. 태권도를 하게 되면서 대회에 나가 신인왕전에서 메달을 가져왔으며, 특히 축구를 좋아하여, 방과 후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놀기를 즐겼다. 운동을 좋아하는 엄마와 아빠는 딸아이가 운동하는 거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지 않았다.
음식은 가리는 것 없이 무엇이든 잘 먹으며, 핸드볼과 수영으로 다져진 부모의 운동신경을 닮아 강력한 스매싱과 집중력이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부모로서 딸의 미래를 위해 선수로서 더 큰 목표를 향해(파리올림픽) 계속 응원하며 지원하겠다고 한다.
김천지점 삼성화재 팀장으로 근무 중인 엄마 이화경 여사는 취재진의 소감에 대해 “금메달이라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하는데 어려운 것을 해줘서 부모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대견하며 기쁩니다. 단체전 금메달/복식에서 은메달, 정말 어려운 걸 해냈고 고생하였으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늦은밤까지 한마음으로 다 같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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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삼성화재 직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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