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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경북보건대학교, 김천시 농업인과 함께 맞춤형 스마트농업 확산 위한 간담회 개최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6.06.11 14:56 수정 2026.06.11 02:56

기존 농가 시설 기반 맞춤형 스마트농업 모델 논의… 김천형 스마트농업 리빙랩 구축 추진

경북보건대학교(총장 이은직)는 대학본부 2층 멀티회의실에서 김천시 관내 선도농가와 함께 「기존 농가 시설 기반 스마트농업 도입·적용 방안」을 주제로 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김천신문
이번 간담회에는 김천시 지역의 사과, 자두, 포도, 오이 재배 농업인과 스마트팜과 재학생 등 10개 농가 관계자가 참석해 작목별 재배 환경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농업 도입 방안과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 스마트팜 신축 중심이 아닌 기존 농가가 보유한 과원, 온실, 비닐하우스, 노지 시설에 센서와 자동화 기술을 단계적으로 접목하는 현실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들은 농업 현장에서 가장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작업과 자동화가 필요한 분야, 적정 투자 규모, 교육 및 유지관리 지원체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스마트농업 도입 과정에서의 현실적인 요구사항을 공유했다.

이에 경북보건대학교 스마트팜과는 농가의 시설 여건과 작목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스마트농업 도입 방안을 제안했다. 스마트농업 도입 과정을 ▲기초 계측형 ▲부분 자동화형 ▲복합환경 제어형 ▲데이터 경영형 ▲고도화형 등 5단계 모델로 구분하고, 농가별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김천 지역 주요 작목인 사과, 자두, 포도, 오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농업 기술 적용 사례와 발전 방향을 제안해 참석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스마트농업 도입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시설 구조와 전기·통신 환경, 관수·배수 시스템, 노동력 현황, 유지관리 체계 등에 대한 표준 점검 기준도 함께 공유됐다.

경북보건대학교는 앞으로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지역 농업인, 스마트농업 장비기업과 협력하여 ‘김천형 스마트농업 리빙랩(Living Lab)’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리빙랩은 농업인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대학과 행정기관, 기업이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협력 모델로, 스마트농업 기술의 현장 실증과 전문인력 양성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보건대학교 이은직 총장은 “스마트농업은 새로운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농업인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경험과 기존 시설에 필요한 기술을 더해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과정”이라며 “지역 농업인과 대학, 행정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기반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김천시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농업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보건대학교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농가 수요조사와 현장 진단을 실시하고, 실증 농가 선정, 스마트농업 장비 적용, 교육 및 모니터링, 성과평가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김천형 스마트농업 확산 모델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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