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3 21:58:4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갈항사 3층 석탑 반환요청에 ‘난색’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소유 문화재” 회신
김천시, 향토박물관 건립 등 강구

김천신문사 기자 / 입력 : 2004년 05월 28일
김천시민들의 의지로 반환요청을 한 국보 제99호 갈항사 3층 석탑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이 반환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남면 오봉리 갈항사터에서 경복궁으로 옮겨진 갈항사 3층 석탑(62년 국보지정)에 대해 이를 되찾자는 범시민운동이 전개돼 국립중앙박물관에 문화재 반환 협조요청을 했으나 반환불가 입장을 밝혔다.
‘갈항사 3층 석탑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유물로 등록돼 등록, 관리, 전시되고 있는 국가소유의 문화재이기 때문에 반환할 수 없다’고 회신한 것.
또한 ‘이 문화재들은 현재 신축중인 용산 새 국립박물관에 중요한 전시품으로 활용될 계획인 바 우리나라 석조문화재의 흐름을 관람객에게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전시설계중에 있으며 하나의 대안으로서 재현품을 제작해 원소재지에 전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는 제시도 했다.
갈항사 3층 석탑은 신라 경덕왕 17년(758년)에 언적법사 등 3인이 발원해 동서쪽에 쌍탑으로 세워졌는데 이 탑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이두문이 새겨져 있으며 동탑은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일본인에 의해 도굴돼 인천 부둣가에 있던 것을 지금의 경복궁으로 옮겼고 서탑은 1921년 경복궁으로 옮겨져 지금까지 보존돼 오고 있다.
이 같은 탑의 역사적 가치에 따라 지난해 김천사랑문화봉사단원 등 지역의 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범시민운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김천시에서도 지난해말 국립중앙박물관에 문화재 반환 협조요청을 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게 된 것.
김천시에서는 지역문화재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고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 우리 지역에 소장된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문화재 보존관리에 필요한 향토역사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김천신문사 기자 / 입력 : 2004년 05월 28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황산폭포, 30억 야간 경관조명 사업 취소 결정..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과 원팀 국비확보 광폭행보..
시설관리공단, 추풍령테마파크에 그늘막 및 벤치 설치로 방문객 편의 증진..
딸기 수직재배, 미래농업의 꿈을 키우다..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이철우 도지사,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버스 첫 현장회의 열어..
월드옥타 안동에서 글로벌 경제 협력의 장 열다..
김천대학교 유니라이트 동아리, 첫 봉사활동..
대신동 통합방위협의회, 환경정화 활동으로 경북도민체전 성공개최 기원..
향토애 담아낸 수채화로 평온과 위안을 선사..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5,621
오늘 방문자 수 : 34,854
총 방문자 수 : 97,889,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