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2005년 2월 17일 (주)태영과 김천시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상원 건설도시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박팔용 김천시장과 (주)태영 박종영 대표이사간 상호서명한 협약은, 2003년 5월부터 추진해온 민간투자사업의 결실로 총사업비 314억원이 투자되며, 이중 김천시가 부담해야할 134억원을 민간자본으로 투입 환경기초시설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3개월의 실시설계 기간과 2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본 협약의 체결로 김천시에서는 대폭적인 환경기초시설을 갖추게 되어,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푸른 도시의 이미지와도 부합되는 어느 도시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여 친환경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2007년 환경기초시설이 완공되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일일처리능력 8만톤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시설을 고도처리시설로 개량하여 하천 부영양화의 근원인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시설을 갖추게 되며, 금년부터 매립이 금지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하여 일일 20톤 처리능력의 시설을 갖추어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산 발효액을 하수고도 처리시설에 이용함으로써 이차 오염원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일 70톤 처리능력의 축산폐수 처리시설이 설치됨으로써 그 동안 영세 축산농가에서 거름이나 비료 등으로 재활용되지 않고 공공수역에 무단 방류되던 축산폐수를 수거 처리하게 되어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게 되고,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탈수 슬러지와 생활쓰레기를 혼합하여 소각할 수 있는 일일 48톤 처리능력의 소각로는 그 동안 직매립에만 의존하던 김천시의 쓰레기 전량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날 협약체결 후 박시장은 “행정, 도시개발, 농정, 문화·예술·체육 등의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로서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고, 이런 아름답고 살기좋은 환경을 우리 후손에게 잘 보존하여 물려줄 수 있도록 종합적인 환경기초시설설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300억원 이상이나 소요되는 자금 확보문제를 검토하던 중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기 드문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하기로 어렵게 결정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종영 (주)태영 대표이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하수처리시설 운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축적된 환경분야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천시 환경기초시설을 설치 운영하여 김천을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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