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18 09:13: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우리는 이웃사촌"

대항면 용복 - 신평마을 주민들 단오 민속놀이 재현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5년 06월 21일

 매년 단오절마다 민속놀이를 통해 이웃마을간 화합과 친선을 다시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대항면 용복마을과 신평마을 주민들은 올해도 음력 5월 5일(11일) 단오절을 맞아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줄다리기와 씨름, 창포물에 머리감기 등 전통 민속놀이로 마을 주민간 화합을 다졌다.


 


 두 마을간 줄다리기는 정확한 연대를 알수 없으나 수백년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했고 마을 경계인 하천 다리에서 매년 정월대보름부터 단오절 사이에 열어왔다.


 


 그러나 1930년 일제강점기에 군중이 모여 독립운동을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일제가 강제로 중단시켜 70년간 잊혀져왔다. 지난 2001년 김천문화원에 의해 이런 사실이 밝혀지고 이후 매년 김천 문화원 주관으로 단오절 민속놀이를 재현해 오고 있다.


 


 행사에 앞서 두 마을은 발전과 주민의 무사안녕을 비는 기원제를 열었고 1930년 마지막 줄다리기에 참여했다는 신평마을 이서기(93세)옹이 제관으로 참여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문화원 여성농악대의 축하공연 속에 마을대장 상호간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포옹을 시작으로 짚신과 삼베옷 등 전통복장을 한 두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장과 노인회장의 열띤 응원속에 있는 힘을 모두 짜냈다.


 


 2001년 첫 줄다리기 이후 3년간 물에 빠지는 수모를 당해왔던 용복리는 새롭게 마음을 다진 듯 3대 0으로 이기며 우승기와 트로피를 가져왔다.


 


 줄다리기에 진 신평리 응원단장은 성난 동민들에게 들려 하천물에 빠졌고 행사를 참관한 많은 사람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줄다리기 후에는 두 마을 주민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세시풍속을 즐겼고 김천문화원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5년 06월 2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 8월 이달의 기업 ‘㈜네오테크’ 선정..
김천시노인회, ‘원로어르신 초청’ 간담회..
김천시, 경상북도와 투자활성화 간담회 개최..
경북교육청, 경북의 폐교, 위기를 넘어 미래를 짓다 - 현황과 비전..
지좌동 새마을지도자회, 재활용품 수거 활동 실시..
김천시시설관리공단, 개인정보보호 대면 교육 실시..
김천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 모집..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상북도 고졸인재 채용제도 첫 도입, 사회형평 기회 제공 앞장..
지좌동 8월 정기 통장회의 개최..
증산면 새마을남녀협의회, 2025년 호우피해 특별모금 동참 ‘온정 나눠’..
기획기사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배낙호 김천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김천신문 독자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정 운영 철학과 향후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밝..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4,112
오늘 방문자 수 : 30,018
총 방문자 수 : 103,236,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