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3 20:06: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감문국 유적 정밀지표조사 완료

경북도 기념물문화재로 지정 신청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5년 06월 24일

감문국 유적정비를 위한 정밀지표조사가 완료됐다.
 


 


김천시가 가야문화권 보존 및 관광자원화 계획에 따라 경북대 박물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조사용역을 의뢰해 작년 2월25일부터 금년 5월31일까지 1년여에 걸쳐 감문면과 개령면 일원 87.28㎢ 선사시대~통일신라시대에 분포된 문화유적지 정비를 위한 정밀지표조사를 완료했다.


 


 


 지난15일 오전11시 감문면 회의실에서 경북대 박물관 관계자가 보고한 바에 의하면 감문국의 후예들이 이 지역의 지배를 위해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거점성인 감문산성과 속문산성, 보조성인 고소산성 등 3개의 산성이 확인됐다.
 


 


또한 문무리 지석묘 등 4개소 15기와 송북리 입석 1기 등 선사시대 유적을 일부 확인하고 당시 이들의 사후 안식처로 조성된 묘역인 문무리 고분군과 삼성리 고분군 등 5개소 286기가 분포된 것을 확인했 다.


 


 이날 보고에서는 개령초등학교 내의 대형초석이나 광천리 출토 금동불상 등의 출토상황으로 볼 때 신라 통일 이후에도 관청이나 사찰 등의 건물지가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측했다.
 


 


이번 지표조사에서 관찰된 가장 큰 특징은 대형 판상석을 이용한 석곽과 석실의 벽석, 개석이 지표면상에 노출돼 있다는 점. 대형 판상석을 이용한 판상석조의 벽석과 개석 등 고분 내부의 석곽이나 석실이 지표상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마치 청동기시대 지석묘가 열리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보존과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장대석과 판상석을 이용한 고분의 구조적 특징이 조사된 것도 큰 성과로 받아들여졌다. 판상석조의 석곽은 모암동 고분군에서 발굴 조사된 바 있고 다수동 고분군, 부곡동 고분군 등에서도 지표조사시 보고된 바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김천지역 5~6세기대의 일반적 묘제이며 판상석 조석곽이라는 구조를 중심으로 주변지역과 다른 독자적인 모습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관계자는 “감문면과 개령면 비교적 좁은 면적 내에 감문산성과 속문산성이라는 2개의 거점성과 고소산성 등 3개의 보조성이 동시기에 존재했다”고 밝히고 “이는 감문국 치소로서의 역할 외에 대가야 및 백제와의 군사적 충돌에 대비한 군사전략적 역할증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천시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 김천시는 경상북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복원과 정비를 함은 물론 지방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적이 기념물 지방문화재로 지정받게 되면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산성, 고분 등 다수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감문국 유적정비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연차적으로 유적지 개발사업을 추진해 청소년들에게 문화유산 학습장으로 운영하는 등 김천시의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5년 06월 24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황산폭포, 30억 야간 경관조명 사업 취소 결정..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과 원팀 국비확보 광폭행보..
시설관리공단, 추풍령테마파크에 그늘막 및 벤치 설치로 방문객 편의 증진..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딸기 수직재배, 미래농업의 꿈을 키우다..
이철우 도지사,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버스 첫 현장회의 열어..
월드옥타 안동에서 글로벌 경제 협력의 장 열다..
김천대학교 유니라이트 동아리, 첫 봉사활동..
대신동 통합방위협의회, 환경정화 활동으로 경북도민체전 성공개최 기원..
향토애 담아낸 수채화로 평온과 위안을 선사..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5,621
오늘 방문자 수 : 31,709
총 방문자 수 : 97,886,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