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업종을 포함한 중소제조업체의 산업기능요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 지역중소업체들을 더 고달프게 하고 있다. 김천상공회의소에서 관내 31개 병역지정업체의 2006년도 산업기능요원 소요인원 조사결과가 금년 배정인원 20명(업체당 0.57명)보다 2.1배나 늘어난 42명(업체당 1.2명)으로 나타난 것이 이런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지역제조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최근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지역 제조업체의 물량은 늘어났으나 생산직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역 판정을 받은 산업기능요원을 생산직 근로자로 활용하게 되면 군복무기간 중 1년은 이직없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역업체의 이런 요청은 쉽지 많은 않다. 신규병역지정업체의 자격요건이 상시종업원수 5인에서 30인 이상으로 대폭 강화돼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더 이상 산업기능요원을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자격요건의 강화로 올해 신규병역지정업체 신청업체는 고려플라텍(주)등 4개 업체로 지난해 5개 업체보다 오히려 줄어들어 필요성은 늘었으나 신청업체는 줄어드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김천상의에서는 지역제조업체의 곤란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2.1배 많은 인원을일괄 병무청에 추천키로 했다. 신규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기존병역지정업체의 현역인원배정은 병무청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0일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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