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3일 오후2시 시청각실에서 12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삶의 희망을 전달하는 아침편지’ 주제 강연회를 열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씨가 초청돼 아침편지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어린 시절 이야기, 아버지와의 추억, 12가지 꿈 등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다.
고도원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얼마 뒤 아버지가 물려준 책을 읽어 내려가다 그 책에서 아버지가 그어놓은 밑줄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순간 전류에 감전된 듯 뜨거운 느낌을 받고 그 글을 친구 몇 사람에게 이메일을 통해 보낸 것이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시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수많은 답장을 받았다”고 밝히고 △편지가 많은 위로가 됐다 △자살하려다 편지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어다 △학업을 포기하려다 용기를 얻어 계속하고 있다는 등 수많은 사연이 담긴 메일을 받았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이런 답장은 편지를 보내는 일에 보람을 느끼게 하며 지금까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보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도 말했다. 고도원의 12가지 꿈 중에서 장학사업은 “장학생의 선정 기준은 성적순이 아닙니다. 초·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가 평생 이루고 싶은 ‘나의 꿈’이 무엇인지를 적어내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흔적과 증거를 제시하게 해 선발하는 것”이며 또 다른 한 가지는 “산 좋고 물 좋은 대한민국 어느 깊은 산 속에 휴식, 운동, 명상, 마음수련이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되고 여기에 각종 문화 이벤트가 때때로 더해지는 마음 치료센터인 세계적인 명상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도원씨는 ‘꿈은 꿈을 꾸는 자에게만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이날 강연을 끝마쳤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과 사인회, 기념사진 촬영 순서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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