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노동부)가 직업전문학교(이하 직교)와 기능대학의 통폐합 추진과정에서 대구.경북지역의 훈련기관을 가칭 경북종합기술대학으로 명명하고 대구기대,구미기대,포항직교,영주직교,경북직교는 통합하고 김천직교는 기능전환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최근 전반적인 재검토를 하고 9월중순경 최종확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공공훈련 인프라 기능개편을 위한 지역,학교기관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명목아래 노동부 주관으로 공공훈련기관 개편T/F팀이 지역별로 간담회하고 있다. 김천에서는 지난 9일 T/F팀의 간담회가 있었으나 지역의 자치단체나 지역주민의 여론 수렴 절차 없이 대부분 기능대학 및 직업전문학교 훈련기관의 기관장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해 노동부(안)을 정당화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관계자들은 “이번 간담회는 행정적 조직상 순응할 수밖에 없는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의 기관장에게 기능개편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통보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지난 9일 간담회와는 별도로 김천시 지역경제계장, 상공회의소사무국장 및 김천노동조합 대표자 협의회의장, 김천지부장 등이 공공훈련기관개편팀(T/F)에게 대담을 요구해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천의 대표자들은 김천지역 주민의 여론 및 정서와 김천시의 산업발전 진행계획 및 김천직교의 지역내 중요 역할 등을 전달하고 김천직교의 변함없는 존치를 강력 제기하고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동조합 김천지부장(김도선)은 기능대와 직업전문학교의 통합은 초기실업자 교육과 학령기(학위위주)인구의 구분없는 교육훈련으로 국가 인적자원의 공급과 효율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시킬수 있으며 김천직교는 김천시, 구미시 등 지역 산업체에 필요한 기능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지역의 유일한 국가의 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 반드시 이 지역에 존치해야 함을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공공훈련기관개편팀(T/F)은 모든 학교를 재검토 중에 있으며 김천시의 지역정서를 감안할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현재 기능대와 직교의 통폐합은 국회 통과와 실행과정에서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며 일단 훈련개편팀의 2006년도 학생모집정원에는 김천직교가 포함되어 있지만 언제 김천직교가 기능전환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며 지역에서는 김천직교 기능전환 반대 여론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김천직교 관계자는 “정부(노동부)는 현재의 김천, 구미 등 인근지역에서 김천직교에 대한 기능전환의 반대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지역 기관과 시민의 여론과 정서를 감안하고 지방자치제의 중요성을 인지해 지자체와의 협의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국가와 지역발전에 무엇이 효율적이며 국민을 위한 봉사인지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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