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위에 조성된 덕곡동 체육공원의 지면이 4곳이나 불쑥 돌출되어 있다. 돌출된 곳은 체육공원내 주차장과 산책로이며 주차장에 2곳, 산책로에 2곳이 돌출돼 있으며 공원에서는 주차장내 돌출된 곳에 삼각뿔 안내판을 세워두고 있다. 시의 설명에 따르면 지면이 돌출된 것은 지하에 매립된 쓰레기가 부패하며 발생한 가스 때문이며 가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압력이 상승했고 그 영향이 지면까지 미치고 있다. 돌출된 곳은 공원 조성 초기에 가스를 배출하기 위해 배출구가 있던 자리이나 공원에 주차장과 산책로 등이 만들어지며 주차장과 산책로, 체육시설 안에 있던 배출구는 폐쇄됐다. 이에 따라 배출구를 따라 올라온 가스가 기온의 상승 등으로 활동이 왕성해지며 지면이 돌출됐다. 일부에서는 공사가 잘못됐다는 주장과 돌출된 곳으로 가스가 새어나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에서는 폐쇄된 가스 배출구 대신 다른 배출구를 만들어 가스의 압력을 조정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며 돌출된 지면으로 가스가 새어나올 위험성에 대해서는 공원조성시 방수 작업 등을 거쳐 가스가 새어나올 염려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여름철에는 작업시 발화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기온이 떨어지고 가스의 활동이 약해지는 시기를 골라 평탄 작업을 준비중이며 조만간 평탄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차장과 산책로 외 포장되지 않은 체육시설내에 돌출된 지면의 평탄작업은 이미 마쳤다. 그러나 다시 돌출되지 않아 지하에서 활동하는 가스의 압력은 어느 정도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주차장과 산책로의 평탄 작업 후 다시 돌출되지 않는다면 현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며 다시 돌출된다면 다른 대책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쓰레기 매립장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기간은 통상적으로 20년 정도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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