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경상북도의 혁신도시 후보지 시·군별 공모계획에 따라 KTX 김천역 역세권 개발단지인 김천시 농소면, 남면 일대 170만평을 혁신도시의 후보지로 하는 혁신도시 유치 신청서를 지난 14일 경상북도에 제출했다.
시는 그동안 혁신도시 후보지로 제1지역인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단지, 제2지역인 아포읍 인리 개발단지, 제3지역인 문당동 신개발단지 등 총 3개 지역을 혁신도시의 후보지로 지정하고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경북도의 혁신도시 후보지 신청기준이 시·군별 1개소로 제한됨에 따라 지역발전의 파급효과가 크고 건설교통부의 혁신도시 입지선정 평가기준상 가장 유리한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도시계획, 지역개발 등 분야별 각계각층 전문가와 도시계획 관련 부서의 수차례 협의 끝에 당초부터 제1지역으로 선정된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단지를 김천시의 혁신도시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 지역은 KTX 역세권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을 연계함으로써 2010년 경부고속철도 김천역 준공·개통과 함께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는 완벽한 여건을 갖춘 지역. KTX 김천역, 고속도로 IC, 국도 3·4호선의 연계교통이 양호하고 현재 공사 중에 있는 국도대체 환상우회도로와 국도 4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신설예정인 동김천 및 남김천 IC까지 5분 정도가 소요되는 최적의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최소의 비용으로 전국적 네트워크망을 형성·운영할 수 있다. 이전 공공기관의 업무활동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전 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이전 대상 기관이 김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 1위, 국립종자관리소 1위, 한국건설관리공사 1위, 교통안전공단 1위 등. 김천은 국가균형발전이 추구하는 정책의 효율성, 성공가능성, 혁신도시 건설을 통한 지역 내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돼온 지역이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박 시장을 비롯한 시공무원, 15만 시민이 혼연일체가 돼 체계적으로 전개해온 유치활동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한편 지난 7월27일 정부발표로 확정된 혁신도시 입지선정 평가기준을 보면 △혁신거점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총점을 50점으로 하고 있다. 간선 교통망과의 접근성 20점, 혁신거점으로서의 적합성 20점, 기존 도시 인프라 및 생활편익시설 활용가능성 10점 등. △도시 개발의 적정성-총점 25점(도시개발의 용이성 및 경제성 15점, 환경친화적 입지가능성 10점) △지역내 동반성장 가능성-25점(지역내 균형발전 10점, 혁신도시 성과 공유방안 10점, 지자체 지원사항 5점) 등 총점 100점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지ffm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천시는 박 시장의 특별 지휘 아래 관련부서별로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7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유치신청서 작성을 위해 철야작업을 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시가 이번에 제출한 유치신청 관련 서류는 도내 20여개 시·군이 혁신도시 유치 신청서만을 제출한데 비해 혁신도시 입지선정 위원회의 서류심사에 따른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전체 20개 시·군중 가장 분량이 많은 127쪽의 유치신청서 외에 27쪽 분량의 유치신청서 요약본, 후보지 주변 항공촬영 사진전경, 혁신도시 후보지 주변 도면첩(도면 20매 포함)을 추가함으로써 도내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세심하게 유치신청서를 작성, 제출했다.
향후 혁신도시 입지선정절차는 지난 14일 혁신도시 유치신청을 한 도내 20개 시.군에 대해 경상북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가 정부의 혁신도시 평가기준에 의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도내 1개 시·군을 11월 중 혁신도시 건설지로 최종 확정하게 된다.